레버쿠젠, 35경기 무패 행진 종료… 라이프치히에 역전패
최대영 2024. 9. 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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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35경기 무패 행진 종료 라이프치히에 역전패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이 허무한 역전패로 3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넣고도 2-3으로 패배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28승 6무, 34경기 무패의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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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35경기 무패 행진 종료… 라이프치히에 역전패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이 허무한 역전패로 3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넣고도 2-3으로 패배했다.
레버쿠젠이 마지막으로 패배한 경기는 2022-2023시즌 보훔전으로, 무려 462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패한 것이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28승 6무, 34경기 무패의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 우승팀이 탄생한 것은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이후 12년 만이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묀헨글라트바흐를 3-2로 이기며 승리했지만, 이날 패배로 두 시즌에 걸친 리그 무패 행진이 끝났다. 레버쿠젠은 전반 38분 제레미 프림퐁과 45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라이프치히는 전반 52분 케빈 캄플의 헤더로 한 점을 만회한 뒤, 후반에 로이스 오펜다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펜다는 후반 2분 동료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5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패배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오늘의 패배를 받아들이겠다"며 "모든 상대가 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승리할 거라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퇴장당한 라이프치히의 마르코 로제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지만, 레버쿠젠 팬이 자리를 양보해주었다. 로제 감독은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심판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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