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윤도영 프로 데뷔골+김인균 쐐기골+이창근 슈퍼 세이브에 도움까지... 대전, 광주에 2-0 완승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9. 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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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17)이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9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9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사, 김준범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최건주, 윤도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밥신, 이순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상민, 이정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안톤, 김현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이창근 골키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인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도 4-4-2 포메이션이었다. 이건희, 최경록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정지훈, 아사니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문민서, 정호연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민기, 김진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허 율, 변준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대전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앞서갔다. 윤도영이었다. 광주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윤도영은 김경민 골키퍼가 놓친 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윤도영은 1골에 만족하지 않는 듯 보였다. 윤도영은 대전 공격을 주도하면서 쉴 새 없이 광주 골문을 향했다. 전반 6분. 윤도영의 슈팅이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윤도영의 슈팅은 김경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엔 윤도영의 빠른 드리블에 이은 슈팅이 광주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43분엔 최건주가 김경민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최건주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전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윤도영의 빠른 발과 저돌적인 침투를 무기로 전반전 분위기를 잡았다. 대전은 공을 빼앗으면 빠르게 전방으로 패스해 슈팅을 만들려고 했다.

광주는 이른 시간 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공격으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전반 42분 교체 카드 3장을 꺼내 들었다. 정지훈, 문민서, 허 율을 빼고 오후성, 이희균, 안영규를 투입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광주의 공격 횟수가 늘어났다.

후반 1분. 오후성이 왼쪽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갔다. 오후성이 공간이 보이자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은 역습을 노렸다. 후반 5분. 최건주가 왼쪽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최건주의 과감한 슈팅이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김경민 골키퍼가 최건주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후반 10분. 윤도영이 문전 앞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경민 골키퍼와 바로 마주한 상황. 윤도영의 슈팅이 빠르게 달려 나온 김경민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16분. 아사니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최경록이 머리로 떨궜다. 오후성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대전이 역습에 나섰다. 후반 20분. 김인균이 우측 뒷공간을 허문 뒤 슈팅까지 연결했다. 이번에도 김경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광주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최경록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1분 뒤엔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건희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 27분. 아사니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건희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볼을 이창근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이었다. 후반 29분엔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의 패스를 정지용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가 기회를 살라지 못하자 대전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이었다. 이창근 골키퍼가 아사니의 코너킥을 잡아냈다. 이창근 골키퍼가 빠르게 우측으로 볼을 찼다. 이 공이 우측 뒷공간을 파고들기 시작한 김인균에게 향했다. 김인균이 엄청난 스피드로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진입한 뒤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김인균의 추가골 이후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대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대전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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