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K리그 대세는 K-고딩! 양민혁-강주혁 이은 '2006년생' 윤도영, '50초' 데뷔골로 진가 증명

김아인 기자 2024. 9. 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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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세는 'K-고딩'이다.

양민혁, 강주혁에 이어 2006년생 윤도영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특급 신인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들과 함께 'K-고딩'의 위용을 자랑하던 윤도영은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기습적인 50초 선제골로 데뷔 후 1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고, K리그 특급 신인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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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대전)]


K리그 대세는 'K-고딩'이다. 양민혁, 강주혁에 이어 2006년생 윤도영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특급 신인의 면모를 자랑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광주FC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5경기 무패를 달렸고, 강등권에서 멀어졌다.


시작한 지 '50초' 만에 대전의 벼락 같은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2006년생 윤도영이었다. 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은 마사가 볼을 잽싸게 내줬고 윤도영이 빠르고 강력한 슈팅을 터트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윤도영은 우측에서 계속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에도 마사와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윤도영은 전반 내내 대전의 공격에서 중심이 됐다. 특유의 스피드로 광주 수비를 뒤흔들었고,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즉시 빠른 템포의 슈팅으로 골망을 위협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에너지를 모두 쏟은 윤도영은 후반 14분 다리 경련을 호소하기도 했다. 자신의 몫을 다한 그는 구텍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대전은 후반 34분 김인균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2-0 승리를 가져갔다.


윤도영은 대전의 미래로 불리고 있다. 대전 유스 출신인 그는 올 1월 구단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고, 울산 HD와의 14라운드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경기 만에 대구FC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시즌 도중 구단 최초로 준프로 기간 중 프로계약을 맺으며 대전의 초신성 탄생을 알렸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7월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구단 대표로 출전한 그는 손흥민의 볼을 탈취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보이기도 했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많은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K리그의 대표적인 키워드 중 하나는 고등학생 유망주 선수들의 활약이다. 윤도영과 동갑내기인 FC서울의 강주혁도 이번 시즌 데뷔 후 공격의 중심에서 활약 중이고, 강원 FC 돌풍의 주역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K-고딩'의 위용을 자랑하던 윤도영은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기습적인 50초 선제골로 데뷔 후 1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고, K리그 특급 신인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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