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22000명 앞 '대혈투' 전북-서울,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나란히 연승 행진 마

장하준 기자 2024. 9. 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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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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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간절히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북현대는 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에서 FC서울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최전방에 티아고를 세웠다. 이어서 2선에는 전진우와 이영재, 안드리고가 출격했으며, 3선은 보아텡과 한국영이 책임졌다. 백4는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안현범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를 최전방에 세우며 맞섰다. 2선에는 린가드와 루카스, 강주혁이었으며 3선에는 이승모와 류재문이 나섰다. 백4는 윤종규, 야잔, 김주성, 강상우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시작부터 전북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안드리고와 이영재가 패스를 주고받았다. 여기서 서울의 수비가 걷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골문 앞의 티아고에게 향했다. 하지만 티아고는 수비의 견제에 가로막혀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고, 골문 앞에서 윤종규가 이를 걷어냈다.

이후 두 팀은 결정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북이 좀 더 서울을 압박하며 찬스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서울의 집중력있는 수비가 빛났다. 20분이 넘어갈 때까지,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23분에는 티아고가 힐 패스로 이영재에게 볼을 건넸다. 이영재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29분 서울이 오랜만에 슈팅을 기록했다. 린가드가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박스 앞의 일류첸코에게 패스했다. 일류첸코는 곧바로 달려들어오는 이승모에게 볼을 건넸고, 이승모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빗맞으며 제대로 된 슈팅이 되지 못했다. 34분에는 루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볼은 골대 위로 살짝 떴다.

39분에는 전북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영재가 서울의 뒷공간을 파고든 김태현에게 정확한 롱 패스를 건넸다. 김태현은 곧바로 크로스를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 볼이 골문 앞의 티아고와 안드리고를 모두 지나쳤다. 그리고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진 끝에 볼은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티아고 대신 송민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에 서울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강주혁 대신 조영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반 2분 루카스가 단독 돌파로 전북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높게 떴다.

13분 전북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한국영이 정확한 롱 패스로 박스 오른쪽 부근에 있던 안드리고에게 연결했다. 이어서 안드리고는 로빙 패스로 안현범에게 볼을 넘겼고, 달려들어오던 안현범이 마무리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여기서 김주성이 적절한 수비 커버로 위기를 넘겼다.

두 팀은 다시 한번 교체를 시도했다. 전북은 전진우 대신 권창훈을, 서울은 일류첸코 대신 호날두를 투입했다. 서울이 곧바로 투입 효과를 볼 뻔 했다. 박스 중앙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가 상대 수비를 흔든 뒤,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박스 안에 있던 린가드는 곧바로 슈팅했지만, 홍정호가 적절한 태클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결국 전북은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이영재와 안드리고 대신 문선민과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곧바로 효과가 나왔다. 이승우가 화려한 드리블로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홀로 있던 문선민에게 힐 패스를 건네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선민의 슈팅이 약하게 맞으며 볼은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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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 조영욱과 린가드의 합작품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조영욱이 침투하는 린가드에게 패스했다. 여기서 린가드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김준홍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곧바로 전북의 날카로운 역습이 나왔다. 송민규가 볼을 몰고 간 뒤, 오른쪽의 문선민에게 패스했다. 여기서 문선민은 수비에 막힌 뒤, 반대쪽의 이승우에게 패스했다. 그리고 이승우는 정확한 슈팅을 때렸지만, 세기가 약하며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40분에는 이승우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안현범이 힘을 내며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박스 안의 이승우에게 크로스를 건넸다. 이승우는 바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야잔이 이 볼을 살짝 건드리며 전북의 찬스를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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