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디플러스 기아, 펍지 모바일 국내 최강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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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1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 2 파이널 3일 차에서 174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이날 디플러스 기아는 DRX와 마지막까지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두 팀은 174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파이널 3일 동안 3개의 치킨을 뜯은 디플러스 기아가 2개의 치킨을 획득한 DRX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PMPS 6회 우승을 달성하며 DRX와 최다 우승 기록 타이를 이뤘다.
126점, 1위로 마지막 3일 차를 출발한 디플러스 기아는 첫 경기에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인원을 유지한 채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중 다인 교전이 열렸고 여기서 위기를 맞는다. DRX를 먼저 노리며 기절 로그를 띄웠지만, 락스까지 합류한 전투에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만 것. 결국 단 1킬에 그치며 매치 1을 마쳤고, 그 결과 DRX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에란겔'에서의 두 번째 경기서 디플러스 기아는 킬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농심 레드포스의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차분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중반 3위 농심, 1위 DRX가 탈락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미래엔세종을 정리하면서 다시 선두 탈환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는 성남GE와 마지막 전투서 승리, 치킨과 함께 매치 2를 마쳤다.
다시 한번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 3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초반 한 명을 잃었지만, 킬 포인트를 쌓으면서 2위 DRX와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 명이 없는 상황임에도 날카로운 샷과 운영을 뽐낸 디플러스 기아는 8킬까지 기록했다. 이후 경기서 탈락했지만, 탑4에 진입하는 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전 마지막 '에란겔' 매치였던 매치 4 초반 디플러스 기아는 2킬을 추가하면서 16팀 중 가장 먼저 160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성남GE와 전투에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2킬을 더하는 데 성공했지만, 농심까지 합류하는 구도에서 세 명을 잃고만 것. 혼자 남은 '오살' 고한빈은 순위 방어를 노리며 생존에 집중했다. 결국 고한빈은 탈락 직전 2킬을 더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고한빈의 매치 4 분전에도 불구하고, 2위를 달리던 DRX의 13킬 치킨으로 인해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미라마'에서의 매치 5에서는 농심의 추격까지 받는 상황이 됐다. 우승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마지막 매치 6에 돌입한다. 경기 중반 DRX에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과감한 돌파와 함께 본인들이 직접 DRX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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