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지키기 위해 박상원 양자 포기했다

김진석 기자 2024. 9.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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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박상원의 양자를 포기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4회에선 고필승(지현우)이 김지영(임수향)과 결혼하겠다는 사실을 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고필승은 공진택(박상원)에게 결혼 예정에 대해 사실대로 전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이 김지영으로 살길 바라지만, 박도라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회장님에게 끼치는 피해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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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박상원의 양자를 포기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4회에선 고필승(지현우)이 김지영(임수향)과 결혼하겠다는 사실을 전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고필승은 공진택(박상원)에게 결혼 예정에 대해 사실대로 전했다. 고필승은 "김지영이 김지영으로 살길 바라지만, 박도라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회장님에게 끼치는 피해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실을 들은 공진택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마땅치가 않다. 들어보니 이 결혼은 정말 해선 안될 것 같다. 우리 마리(한수아)를 위해 어떤 리스크가 있어도 받아들이려 했는데 이건 좀 걸린다. 도박 중독인 박도라의 모친도 그렇다. 김지영이란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한 걸 어떻게 이해받겠냐. 이제라도 그 아가씨와는 정리하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고필승은 "제가 도라 죽기 전에 지켜주지 못했다. 살아온 순간 절대로 다신 손 놓지 않기로 맹세했다. 이게 문제가 된다면 양자를 취소하겠다.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아 미리 말씀드린다"라며 그의 양자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공진택은 "이 얘긴 오늘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라고 말했지만 고필승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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