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부터 합의문 발표까지 … 178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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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각자 당 상징색대로 넥타이를 매고 회담장인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 등장했다.
한 대표는 붉은색 넥타이를, 이 대표는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회동을 마치고 배석했던 실무진이 공동합의 문건을 작성하는 40분 동안 양당 대표는 따로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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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화나도 멱살 못잡겠네" 농담
◆ 여야 대표회담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각자 당 상징색대로 넥타이를 매고 회담장인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 등장했다. 한 대표는 붉은색 넥타이를, 이 대표는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두 대표는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 때 양당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과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양측은 애초 모두발언 시간을 10분으로 사전에 합의했지만, 두 사람 모두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다. 한 대표는 13분30여 초, 이 대표는 이보다 5분이 더 긴 18분20초가량을 발언했다. 양당 대표는 모두발언을 마친 뒤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과 함께 접견실로 들어가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이 대표가 책상이 커서 서로 거리가 멀다며 "이거 화나도 멱살도 못 잡겠네"라고 농담을 던지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비공개 회동은 107분 동안 이어졌다.
회동을 마치고 배석했던 실무진이 공동합의 문건을 작성하는 40분 동안 양당 대표는 따로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독대는 배석을 못 해서 두 대표만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은 공개 모두발언에서 합의문건 발표까지 총 178분간 진행됐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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