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원정팀 무덤'으로 만든 김학범 감독, "이제는 원정 성적도 끌어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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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김학범 감독이 자신감 있는 미소를 되찾았다.
제주는 9월 1일(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유리의 선제 결승골과 경기 시작 전 5년 재계약을 체결한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쇼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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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김학범 감독이 자신감 있는 미소를 되찾았다.
제주는 9월 1일(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유리의 선제 결승골과 경기 시작 전 5년 재계약을 체결한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리그 3연패에 탈출하며 강등권 팀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8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이겨서 정말 기쁘다. 수비 전력이 전멸한 상황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준 수비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날도 제주의 안방 강세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올 시즌에 거둔 11승 중에서 무려 9승을 홈에서 수확했다. 최근 홈 6경기에서도 5승 1패의 압도적인 홈 성적으로 '원정팀의 무덤'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홈팬들을 위해서라도 안방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어웨이 승률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데 이를 숙지하면서 앞으로 원정 성적도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재계약과 함께 말 그대로 미친 선방쇼를 보여준 김동준 골키퍼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매 경기 좋은 선방을 해주는 선수다. 항상 믿음이 가는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A매치 휴식기에 대해서는 "부상 선수들이 A매치 기간 동안 돌아올 것이다. 그동안 어려운 일정을 소화했는데 휴식기 동안 잘 회복하고 부상 선수들도 가세한다면 팀이 더 끈적끈적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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