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뇌물 피의자 '적시'.. 조국, 검찰 '출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검찰 수사의 칼끝이 집요하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가면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딸 다혜 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데다 민정수석을 역임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의 칼끝이 집요하게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가면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딸 다혜 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검찰이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데다 민정수석을 역임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기 때문입니다.
조 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은 물론,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며 검찰이 3년째 표적 수사를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음표'가 새겨진 커피를 손에 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전주지방검찰청에 어제 오전 출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와 관련된 수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겁니다.
조 대표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3년째 끌고 가며 전 정권 흠집 내기에 혈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어제)]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위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닐까.."
검찰은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없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가 태국 소재 항공사 고위직에 채용된 경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되고 불과 4개월 뒤, 이 전 의원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타이이스타젯에 서모 씨가 전무로 채용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조국 대표는 문 정부 민정수석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중진공 이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을 담당했던 조 대표가,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는 데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시 문 전 대통령 딸 가족이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조 대표가 관여했는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3시간여 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이상직 전 의원도, 서 씨도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어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저는 알지 못합니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분도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 외에 대해서는 저의 말이 어떻게 악용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점 외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전 민정수석까지 소환하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대가로 사위 서 씨가 전무로 취업했고, 항공사로부터 받은 2억 2000만 원 상당의 급여 등을 뇌물로 판단한 겁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간 민원 1만 건".. 전주시 뒤늦게 '2대 증차'
- 경찰,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유포' 20대 남성 구속
- '또 한번 우승 노린다'.. 전주고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 결승 진출
- 완주 공사 현장 잇단 추락 사망 사고.. 고용노동부 '패트롤 점검 강화'
- 완구로 판매되는 '드론축구공'.. 안전 인증은 받았나?
- "전주고 야구부 덕수고에 설욕".. 봉황대기까지 2관왕 도전, 1일 결승전
-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BTS 슈가, 불구속 송치
- 전주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60여 명 병원 치료
- 야구방망이로 후배들 폭행.. 고교생 등 15명 검찰 송치
- 완주 교량 공사 현장에서 70대 노동자 추락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