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메시-음바페? 이제는 이강인!' PSG 팬들이 뽑은 8월 이달의 선수 등극...74만이 인정

신인섭 기자 2024. 9.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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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PSG 소식을 전하는 'Parisnolimit'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2024년 8월 PSG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뒤로는 주앙 네베스, 바르콜라 브래들리, 윌리안 파초가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정교한 왼발 감아 차기로 파포스트 구석에 밀어 넣으며 올 시즌 PSG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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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risnolimit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PSG 소식을 전하는 'Parisnolimit'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2024년 8월 PSG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뒤로는 주앙 네베스, 바르콜라 브래들리, 윌리안 파초가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해당 팬 페이지는 무려 74만 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을 정도로 PSG 팬들에게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훨훨 날고 있다. 지난 17일 열렸던 르아브르 AC와의 개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이강인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부터 전개된 공이 하무스에게 전달됐다. 하무스는 곧바로 우측면에 쇄도하던 이강인을 향해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강인은 각도가 별로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정교한 왼발 감아 차기로 파포스트 구석에 밀어 넣으며 올 시즌 PSG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이강인 SNS

리그앙의 역사를 쓰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강인은 2009-10시즌 당시 마마두 니앙(1분 42초) 이후로 리그1 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빠르게 골(2분 4초)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며 "번개"라는 칭호를 붙였다. 또한 이날 득점은 PSG 8월 이달의 득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득점만 터트린 것이 아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26분까지 약 71분을 뛰며 슈팅 3회(유효 슈팅 1회, 골대 1회), 볼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96%, 키 패스 1회, 롱패스 2회(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평점 7.6점을 받으며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프랑스 매체 '레퀴프' 선정 2024-25시즌 리그앙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조너선 데이비드, 아민 구이리, 메이슨 그린우드, 라얀 라벨로송, 비티냐, 아론 된눔, 바포데 디아키테, 윌리안 파초, 겔라 두에, 알반 라퐁이 포함됐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PSG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전 4-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사진=이강인 SNS

이날 이강인은 이미 승부의 균형이 기울어진 상황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16분에 투입됐다.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은 두에가 수비의 시선을 끌어낸 뒤, 뒤로 패스했다. 하키미를 거친 공이 이강인에게 다시 연결됐고, 곧바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몽펠리에의 르콤트 골키퍼는 꼼짝하지도 못할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슈팅 궤적이었다. 결국 PSG는 6-0 대승을 거뒀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였던 메츠전 1골 1도움, 이번 시즌 지난 2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연속성을 따진다면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이강인이다. 다만 새 시즌 시작 이후 2경기 연속골이기 때문에 릴과의 맞대결을 통해 올 시즌 3경기 연속골을 노릴 계획이다.

사진=이강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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