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에 이틀 연속 '역전 쇼'…우승 매직넘버 12로 줄였다

정수아 기자 2024. 9. 1. 2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선두 KIA가 삼성을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만날 때마다 접전이었던 두 팀의 미리 보는 가을 야구는 어땠을지,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KIA 6:5 삼성/대구구장]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으로 기울었습니다.

0대0으로 맞선 2회 말,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KIA 선발 스타우트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3회 말 이어진 타석에선 왼쪽 담장까지 넘기면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0대5로 뒤지던 KIA는 4회 초부터 공격을 시작해 한 점 한 점 쌓아갔습니다.

7회 초, 김도영은 최지광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35번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게 역전의 발판이 됐고 KIA는 득점을 추가해 한 점 차 승부까지 몰고 갔습니다.

이후 나성범의 홈런으로 경기를 5대5 원점으로 되돌려놓으면서 KIA가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

9회 초 투아웃 1루 상황, 이우성의 2루타가 터졌고 홍종표가 전력으로 내달려 홈을 밟으면서 6대5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장타를 앞세운 KIA는 2위 삼성을 상대로 또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차를 여섯 경기 반까지 벌렸습니다.

전날 4시간 반 가까이 난타전을 치르고 KIA 선수들은 오늘도 일찌감치 훈련에 나서 이범호 감독을 감동시켰습니다.

강팀을 상대로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KIA는 우승 매직넘버를 12로 줄였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