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게임장 출입문 잠근 뒤 방화…1명 사망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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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일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경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97㎡)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대가 약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성인게임장 안에서는 중국 국적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성인게임장 출입문을 잠근 후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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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남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경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97㎡)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대가 약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성인게임장 안에서는 중국 국적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50대 손님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용직 근로자인 A 씨가 오토바이 연료통에 휘발유를 가지고 와 범행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성인게임장 출입문을 잠근 후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가 내부에 있던 4명 모두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자주 게임장에 놀려왔던 것을 확인했다. 돈이 없을 경우 주변에 10만 원을 정도를 빌려 게임을 하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돈을 잃어 소동을 벌였다” 등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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