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전 사과와 배 3만t 집중적으로 푼다"

- 송미령 장관, 충남 아산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방문 점검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1을 충남 아산 과수거점 APC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사과와 배 3만t을 집중적으로 풀고 이달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추석 대비 사과와 배 계약재배 물량과 지정출하 물량 3만t을 집중 공급하고, 과일 실속 선물세트도 지난해 추석보다 2만 세트 늘어난 10만 세트로 늘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 기준 도매가격은 신고 배 15kg에 4만2104원으로 전년보다 7.0% 내렸고 홍로 사과는 10kg에 6만9357원으로 전년보다 13.2% 감소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석 성수용 신고배의 조기출하 비중은 전년보다 38% 늘어났고 추석 성수용 홍로사과 생산량도 9만t으로 전년보다 20.2% 증가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 배는 저온피해 등 재해의 영향이 없어 작황이 양호하고, 추석 출하 물량도 증가해 추석 성수품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충남 아산시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추석 성수용 배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과일의 성숙기에 적합한 청명한 날씨가 지속되고 성수용 사과, 배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부터는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보다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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