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동하자 아파트 8층서 투신…'성착취물' 용의자 사망
【 앵커멘트 】 성범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범죄 사실을 확인하려고 경찰이 출동하자 뛰어내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젯밤 이 아파트 8층에서 34살 김 모 씨가 뛰어내렸습니다.
1층 화단으로 떨어진 김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놀러 갔다 (집에) 왔는데, 구급차랑 경찰차가 엄청 많더라고요. 8층에서 (사람이) 떨어지셨다고…. (소문이) 안 좋은 사람 같던데…."
김 씨는 아동 성범죄 혐의를 받는 용의자였습니다.
미성년자와 두 차례 성관계를 가진 김 씨는 이 과정에서 사진도 몰래 촬영했습니다.
이후 피해 아동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지 않으면 SNS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협박했고, 실제로 사진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김 씨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아파트를 방문했습니다.
현관에서 벨을 누르고 문도 두드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찰이 대기하는 동한 김 씨는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이동한 뒤 결국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벨도 누르고 문도 두드렸는데, 인기척이 없어서 (경찰) 한 명이 밑에 내려와서 베란다를 보니까 사람이 보여서…. 갑자기 뛰어내린 거 같아요."
경찰은 추가 피해가 우려돼 김 씨의 집을 방문한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아동성착취 #아파트투신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이 11년 만의 여야 공식 회담…채 해병 특검 합의 불발
- 김민석 ″법 앞의 평등에 김건희 여사는 제외되나″
- 정호연, 세계 3대 국제영화제서 눈부신 존재감…글로벌 관심+기대↑
- 성인게임장에서 출입문 잠그고 방화…1명 사망
- 5대 은행 주담대 '역대급'↑…3년 전 '영끌 광풍'과 비슷한 수준
- 문다혜 씨, SNS에 ″그 돌 누가 던졌을까″
- 수영장 된 지하도, 호텔 된 열차…일본 '산산' 피해 현장
- 서울에서 포착된 방시혁?…SNL 패러디에 누리꾼 폭소
- ″사랑니 뽑다가 사망″…일본 발칵
- SKY 중도포기 학생들, 5년 새 '껑충'...의대 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