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맨유에서만 323경기' 베테랑 CB, 유럽 생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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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스몰링이 유럽 생활을 청산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몰링이 유럽 축구를 떠난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파이하에서 뛸 것이다. 던딜이다. 선수는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월요일에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로마는 마리오 에르모소를 새로운 센터백으로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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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 스몰링이 유럽 생활을 청산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몰링이 유럽 축구를 떠난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파이하에서 뛸 것이다. 던딜이다. 선수는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월요일에 로마에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 로마는 마리오 에르모소를 새로운 센터백으로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잊지 않았다.
스몰링은 잉글랜드 출신의 베테랑 센터백이다. 19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가 눈에 띈다. 수비 지능이 다소 부족한 탓에 패스 경로를 차단하는 것보다는 몸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비를 즐겨 한다. 큰 키를 보유한 것에 걸맞게 제공권 능력도 좋으며 결정력이 꽤나 좋아서 득점도 곧잘 해낸다.
잉글랜드를 떠난 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스몰링의 대표적인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여겨진다. 그만큼 오랜 세월을 보냈다. 메이드스톤 유나이디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풀럼을 거쳐 2010년 맨유로 이적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약 10년 동안 생활했다. 2013-14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5-16시즌에는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하는 등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2017-18시즌엔 리그에서만 4골을 넣으며 '수트라이커'의 기질도 보여줬다.
맨유에서 이룬 것도 많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323경기에 출전해 18골 4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고 프리미어리그(PL) 우승 2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1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1회를 기록했다.
이후 로마로 향했다. 베테랑 반열에 접어들었지만, 로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로마에서 통산 155경기 10골 4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커리어 내내 유럽에서만 시간을 보낸 스몰링. 말년엔 사우디로 넘어가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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