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미쳤다! 매각 수익만 '1560억'...'제2의 티에리 앙리'는 없었다, 9년 만에 아스널과 이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디 은케티아가 아스널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팰리스는 이적 시장 마지막날인 지난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에서 은케티아를 영입했고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스널은 2015년에 은케티아를 영입하며 18세 이하(U-18) 팀에 합류시켰다. 은케티아는 연령별 팀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7-18시즌에 마침내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좀처럼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꾸준하게 은케티아에게 기회를 줬고 2022-23시즌에는 5년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더욱이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착용하던 등번호 14번까지 은케티아에게 내줬다.
그럼에도 등번호에 걸맞은 활약은 없었다. 은케티아는 2022-23시즌에 리그 30경기에 나섰으나 4골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도 리그 득점은 5골에 불과했다.
결국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은케티아의 매각을 추진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가브리엘 제주스도 부상에서 회복해 은케티아의 자리는 없었다. 은케티아 영입에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마르세유, 노팅엄 등이 은케티아 영입을 위해 아스널과 협상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은케티아는 팰리스에 합류하게 됐다. 팰리스는 은케티아 영입에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제시했고 아스널은 이를 수락했다. 아스널은 “은케티아의 다음 챕터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은케티아도 “오랜 시간 집에서 함께 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남겼다.
아스널은 은케티아와 함께 리스 넬슨을 풀럼으로 임대 보냈고 첼시에서 스털링을 임대로 데려오며 스쿼드를 정리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밀 스미스 로우(풀럼)와 애런 램즈데일(사우샘프턴)를 각각 3,400만 파운드(약 600억원)와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은케티아까지 3,000만 파운드에 판매하며 3명으로만 8,900만 파운드(약 1,560억원)를 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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