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프리 창립자 "반려동물이 어떤 환경에서 진료 받는지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다면 음식만 잘 먹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 진료를 받는지도 중요합니다."
피어프리(Fear Free) 창립자인 마티 베커(Dr. Marty Becker) 미국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진료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을 위한다면 음식만 잘 먹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서 진료를 받는지도 중요합니다."
피어프리(Fear Free) 창립자인 마티 베커(Dr. Marty Becker) 미국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진료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어프리는 지난 2016년 마티 베커 수의사가 설립한 단체다. 반려동물이 낯선 환경에서 겪을 수 있는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이를 예방·경감하기 위해 소통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1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는 '피어프리 코리아 런칭 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이 아시아 최초로 피어프리와 제휴를 맺어 한국에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의계에 따르면 많은 강아지, 고양이들이 동물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의료진은 동물의 질병을 치료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동물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
특히 고양이들의 상당수는 병원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다 보니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다치기도 한다.
마티 베커 수의사는 이날 강연에서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며 "병원 내 데시벨이 높아지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지수도 올라갈 수 있으니 노이즈 레벨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반려견의 경우 높은 곳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테이블보다는 바닥에서 진료를 보는 것을 추천했다. 반려묘의 경우 캣타워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진료테이블로 올라오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마티 베커 수의사는 "반려동물이 병원을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평소 간식, 장난감 등을 활용한 긍정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보호자와 소통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어떤 자극을 했을 때 좋아하는 부위가 왼발인지, 오른발인지도 보고 선호도에 따라 잘 활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티 베커 수의사 강연과 함께 피어프리 홍보대사인 배우 다니엘 헤니의 '반려인으로서 느끼는 미국의 피어프리 경험' 소개와 황철용 서울대학교 교수, 김선아 코넬대학교 교수의 질의응답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