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뷰캐넌, 9년 만에 MLB 등판…3⅓이닝 1실점(종합)

박윤서 기자 2024. 9. 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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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간 데이비드 뷰캐넌(신시내티 레즈)이 마침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섰다.

뷰캐넌은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작성했다.

2020년부터 4시즌 동안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뷰캐넌은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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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올라오자마자 복귀전 소화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신시내티 레즈)이 1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뷰캐넌. 2023.08.1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으로 돌아간 데이비드 뷰캐넌(신시내티 레즈)이 마침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섰다.

뷰캐넌은 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작성했다.

2020년부터 4시즌 동안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뷰캐넌은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재계약하지 않은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5.63의 성적을 남긴 뷰캐넌은 MLB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빅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난달 28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신시내티에서 새 출발을 알린 뷰캐넌은 머지않아 기회를 얻었다. 이날 밀워키전을 앞두고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일요일 경기가 열리기 전에 뷰캐넌을 로테이션에 포함한 신시내티는 고갈된 투수진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뷰캐넌은 1군에 올라오자마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르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이던 2015년 10월5일 이후 약 9년 만에 꿈의 무대를 밟았다.

0-3으로 지고 있던 4회 신시내티의 세 번째 투수로 출격한 뷰캐넌은 첫 타자 리스 호스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게럿 미첼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조이 오티즈와 브라이스 튜랑을 각각 중견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뷰캐넌은 6회 윌리 아다메스에 중전 안타,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미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오티즈를 1루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7회도 출격한 뷰캐넌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잭슨 추리오에게 볼넷을 헌납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턴을 이어 받은 토니 산탈리안이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뷰캐넌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신시내티는 밀워키에 4-5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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