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예능 대세 넘어 '국민 남동생'으로 도약 [MD피플]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솔로지옥2'에서 메기남으로 등장해 '여심 스틸러'로 떠오른 덱스가 2024년 하반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상의 여성 출연자들과도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설레는 '연하남' 이미지보다는 '덱쪽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귀엽고 장난기 가득한 남동생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당초 '솔로지옥2'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덱스는 '좀비버스', '피의 게임' 등의 예능을 통해 UDT 출신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남다른 피지컬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출연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등의 남성 출연자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이처럼, 지난해에는 덱스의 남성적인 모습이 많이 돋보였다. 여기에 MC로 출연하고 있는 웹예능 '냉터뷰'를 통해 그룹 트와이스 사나, 가수 권은비와 설레는 무드를 연출하며 '플러팅'에 능숙한 여심 스틸러 이미지를 톡톡히 구축했다. 그리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솔로지옥3'에서는 MC로 등장해 자신의 연애관을 전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올해도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언니네 산지직송', '더 존' 시즌 3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주는 덱스. 그런데 이번에는 '남동생'같은 친근한 매력이 대중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더 존 : 버텨야 산다' 시즌 3에 출연하며 '더 존'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덱스는 제작발표회 당시 '유라인' 합류 소감으로 "유재석은 빛과 소금"이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권유리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그를 살뜰히 보호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방송 중인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유일한 남성 출연자이자 막내로 출연해 때로는 애교 가득한, 때로는 믿음직한 모습을 드러내며 염정아, 박준면을 세심하게 챙겼다. 여기에 안은진과는 각종 내기, 게임 등을 함께 하며 '남매 케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청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덱스는 최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8월 넷째주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3위를 차지했다. 1위가 가수 임영웅, 2위가 그룹 방탄소년단 진인 것을 감안하면 고정 출연자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셈이기에 더욱 그 결과가 뚜렷하다.
한편 덱스는 오는 11월 런칭되는 넷플릭스 '좀비버스 : 뉴 블러드'에도 출연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예능가를 섭렵한 덱스가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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