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후지쯔와 해보고 싶다” … 한엄지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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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이다.
또, 한엄지는 "사실 원래 우리은행에서 농구를 배워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 곳이 아니다. (웃음) 불러주셔야 한다. 와서 기본기와 수비를 배우고 있다. 그런 플레이가 나랑 잘 맞는다. 정말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 너무나도 좋다"라며 우리은행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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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부산 BNK를 만나 80-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하게 된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0-8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다. 김단비가 연속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쿼터 마무리를 가져가며 21-23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는 한엄지가 힘을 냈다.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심성영과 김단비의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역전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9-41이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를 통해 역전했다. 시도한 5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갈랐다. 거기에 한엄지의 활약이 이어졌다. 쿼터 버지비터를 더하며 64-59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BNK의 추격은 이어졌다. 하지만 김단비가 직접 나서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진 우리은행은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결과는 이겼다. 하지만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상대가 어린 선수들 위주로 했다. 우리는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우리만 죽기 살기로 하나 싶다. (웃음) 전력을 다 써서 하는 팀이 많이 없다. 우리는 지금 멤버가 베스트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없었다. 그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 오늘 이겼다고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위 감독은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경기를 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는 2위를 해서 후지쯔 같은 팀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강한 팀과 붙어보고 싶다. 언제 그런 플레이를 하는 팀과 붙어볼 기회가 있을까 싶다. KB를 이기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40점 차로 질 수 있다. 하지만 잘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요타도 그렇다. 연습이 정말 잘 된다. 버리고 싶지 않은 기회다. 돈 내고도 못 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다. 김단비는 언제나처럼 자기 역할을 다했다. 거기에 한엄지의 활약이 더해졌다. 한엄지는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 수비에서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경기를 돌아본 한엄지는 “기본기 훈련을 많이 했었다. 그런 것을 연습한 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서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안 나왔다. 이긴 것보다는 아쉬움이 많다”라며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그 후 “감독님께서 궂은일을 강조하신다. 연습도 많이 했다. 긴장도 됐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잘 안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엄지는 “사실 원래 우리은행에서 농구를 배워보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가고 싶다고 가는 곳이 아니다. (웃음) 불러주셔야 한다. 와서 기본기와 수비를 배우고 있다. 그런 플레이가 나랑 잘 맞는다. 정말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 너무나도 좋다”라며 우리은행 합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엄지는 이번 박신자컵을 통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위 감독은 “(한)엄지의 재능은 확실하다. 센스가 있다. 부상 때문에 운동을 많이 못 했음에도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엄지가 그 정도 해줘야지 시즌 운영이 편하다. (웃음) 다른 팀에 약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엄지와 (김)단비 그리고 (이)명관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라며 한엄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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