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챕터 시작”…세계 향한 스트레이 키즈의 야심찬 선언 ‘도미네이트’ [종합]

유지혜 기자 2024. 9. 1. 1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롤링스톤 UK가 케이(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잡지 커버 모델로 내세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이렇게 정의했다.

더 이상 견줄 상대 없이,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는 뜻이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세계 대중음악 인기지표'들을 모두 휩쓸며 케이팝 그룹의 '헤드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칼 군무'로 펼쳐내며 '공연 최적화 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필요한 자격을 다 갖춘 슈퍼스타.”(Fully-fledged global superstars).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롤링스톤 UK가 케이(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잡지 커버 모델로 내세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이렇게 정의했다. 더 이상 견줄 상대 없이,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한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는 뜻이다.

롤링스톤이 부여한 수식어가 결코 과하지 않은 이유는 스트레이 키즈가 앞서 거둔 글로벌 성과 때문이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등 ‘세계 대중음악 인기지표’들을 모두 휩쓸며 케이팝 그룹의 ‘헤드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다양한 자체 신기록들을 등에 업은 스트레이 키즈가 자신들의 달라진 글로벌 위용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자체 최고 규모의 공연을 열고 다시 세계로 향한다. 투어의 포문을 지난달 24일과 25일, 31일에 이어 9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 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무대 맛있게 씹어 먹을게요!”

서울 공연의 마지막 무대인 이날 멤버들은 “역대급 투어의 시작이다. 후회 없이 공연하겠다”는 말 한 마디를 남긴 채 별다른 멘트 없이 초반부터 히트곡을 연달아 쏟아냈다.

최근 미국레코드협회에서 ‘골드’ 인증을 획득한 ‘소리꾼’, 데뷔곡 ‘디스트릭트 9’,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한 최신곡 ‘칙칙붐’ 등이 웅장한 밴드 사운드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칼 군무’로 펼쳐내며 ‘공연 최적화 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후반부에서 ‘신메뉴’, ‘특’, ‘매니악’ 등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빛을 본 메가 히트곡들이 줄지어 등장하며 관객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팬덤 ‘스테이’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멤버들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멤버들의 열정에 불을 지폈다.

이외에도 역대급 규모에 맞게 화려한 특수효과도 무대를 보는 재미를 키웠다. 멤버들의 얼굴이 화면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3D 효과를 대형 스크린에 적용하고, 멤버들이 화염병을 집어던지는 장면에서는 무대에서 실제 불기둥이 치솟으며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8명이 미공개 곡으로 쏟아낸 ‘8색조 매력

이번 투어 공연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8명 멤버 전원의 솔로 스테이지다. 멤버들은 저마다 8개의 솔로 무대를 꾸미면서 그룹으로서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선보였다. 심지어 이를 위해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곡들을 꺼내 각자의 무대를 채웠다.

멤버 한은 전자 기타를 메고 홀로 넓은 무대에 나서 강렬한 록의 매력이 묻어나는 ‘홀드 마이 핸드’를 열창했다. 연달아 청량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리노의 ‘유스’, 통기타로 어쿠스틱한 선율을 선보인 승민의 ‘그렇게, 천천히, 우리’, 특유의 카리스마로 개성을 강화한 현진의 ‘소 굿’이 릴레이로 펼쳐졌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성숙한 분위기를 뽐낸 방찬의 ‘레일웨이’, 섹시하고 유려한 안무가 돋보이는 아이엔의 ‘할루시네이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팀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저음을 전면에 내세운 필릭스의 ‘언페어’, 거침없는 래핑 실력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창빈의 ‘울트라’까지 이어지며 그룹의 매력을 스펙트럼처럼 펼쳐냈다.

멤버들은 “새로운 투어를 위해 무대를 맛있게 씹어 먹고자 했다”면서 “미니 9집 ‘에이트’부터 투어 ‘도미네이트’까지 달려오면서 우리도 또 다른 챕터를 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챕더를 열었다. 그만큼 새로운 추억을 팬들과 오래 오래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