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공계·與,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신설 등 논의

안세희 2024. 9. 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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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상공인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과 핵심 기업과제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0일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5대 기업 과제로 ▷지역거점 항공사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중소·중견 조선사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 ▷상법 개정안(이사 충실의무 확대) 재검토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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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지역 의원들 초청 간담회…글로벌허브·산은 조속처리 촉구

부산지역 상공인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과 핵심 기업과제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0일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상의는 5대 기업 과제로 ▷지역거점 항공사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중소·중견 조선사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 ▷상법 개정안(이사 충실의무 확대) 재검토 등을 건의했다.

김해공항 특송 통관장 설치는 이날 처음 공론화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으로 수입·환적 물량이 급증하지만 국내 항공 특송화물이 인천공항에 집중돼 처리 용량 포화로 인한 만성적인 통과 지연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남부권 항공화물 기반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기업은 인천공항까지 4시간 이상 육로로 이동한 후 최소 1일을 대기해야 하고, 이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과 일정 지체가 기업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김해공항에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관장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사 충실의무를 현행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은 기업 경영의 혼란을 초래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개정안 논의 중단을 요청했다.

5대 지역현안 과제로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HMM 본사 부산 이전 ▷부산 맑은 물 공급 등을 건의했다.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계류 중이나 지난 국회에서도 제안해 온 안건이라 통과되리라 생각한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반대로 어려움이 있다. HMM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도 계류 중이라 고심이 많다”며 “이번 건의도 적극 참조해 진행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김희정 김미애 이성권 백종헌 조승환 곽규택 정성국 서지영 박성훈 정연욱 김대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상공계에서는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강동석 동진기공 대표,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신한춘 부산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부산시민사회단체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을 만나 ‘시민단체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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