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총리 거듭 “한수원 신뢰한다”…유럽서도 K원전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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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냈다.
1일 체코 정부에 따르면 페트리 피알라 총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재외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체코전력공사가 두코바니 원전 완공을 위해 선정한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공급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17일 체코 정부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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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정부 회의서 신뢰 재확인
이달말 슬로바키아 총리 방한
“한국과 신규원전 건설 협의”
유럽서 추가수주 기대감 확대
여기에 체코 이웃인 슬로바키아도 한국에 신규 원전 건설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슬로바키아 총리는 다음달 말 한국을 공식 방문해 협력 방안을 찾는다. 체코 수주가 슬로바키아는 물론 네덜란드, 스웨덴, 슬로베니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유럽 국가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체코 정부에 따르면 페트리 피알라 총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재외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면서 “체코전력공사가 두코바니 원전 완공을 위해 선정한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공급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가 지목한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공급업체’는 한수원을 가리킨다. 7월 17일 체코 정부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당시 발표도 피알라 총리가 직접 했다. 그는 “모든 기준에서 한국이 프랑스 전력공사(EDF)를 앞섰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 파견 특사도 이번주 한국을 찾는다. 우리 정부가 원전 수주 때 제시한 포괄적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수소, 인프라스트럭처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
슬로바키아도 한국(K) 원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달 29일 방한하는 로베르토 비초 총리는 “야슬로우스케 보후니체 원전 단지에 1200MW(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한국과 협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최근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고객들과의 계약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체코 정부 발표가 신규 원전 건설을 검토하는 많은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체코 정부가 만장일치로 선택한 한국 원전을 배제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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