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인터뷰] '치열한 강등 경쟁' 김두현 감독, "지난 서울전 1-5 패배와는 다를 것...김진규 부상은 아쉽다"
[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경기 각오를 밝혔다.
전북과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29(7승 8무 13패)로 11위를, 서울은 승점 45(13승 6무 9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최근 2연승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2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은 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직 강등권이지만 흐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만큼 3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은 서울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전북은 홈에서 펼쳐진 20라운드에서 서울에게 1-5 참패를 당했다. 그때와는 스쿼드 변화가 크다. 이승우, 김진규, 김준홍 등이 합류해 전력이 한 층 강화됐고 마침내 권창훈도 복귀를 했다. 어느 때보다 서울전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전북은 김준홍, 안현범, 박진섭, 홍정호, 김태현, 한국영, 보아텡, 안드리고, 이영재, 전진우, 티아고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황재윤, 김진수, 박창우, 구자룡, 김하준, 권창훈, 문선민, 이승우, 송민규가 대기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팀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준비를 했는데 우리가 골을 넣은 후에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부분이 있었다. 어느 정도는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또한 상대가 슈팅이 좋기 때문에 체크를 해야 한다. 오늘은 특히 경합 상황이나 공수 전환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북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진규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 감독은 “아쉽다. 김진규는 공수에서 활로 역할을 해줬는데 경미한 부상이다. 심하지 않아 다행인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서울전 1-5 패배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퇴장도 있었고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다를 것이다. 후반에 권창훈과 이승우가 투입되며 볼을 소유할 수 있다. 이승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본인 의지도 강해서 출전 시간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위권 팀들은 매 라운드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고 있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선수들이 면역력이 생겼을 것이다. 훈련에서 소통도 많아졌다.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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