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회담 종료…민생공약 협의 기구 운영 합의
[앵커]
오늘 열린 한동훈, 이재명 대표 간 회담에서 여야가 민생공약 협의기구 운영에 합의했습니다.
또 '의료 공백' 사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고, 금투세와 관련해선 주식시장 활성화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이 예정된 90분을 넘겨가며 진행됐습니다.
회담 결과 정리된 입장문엔 민생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등 8가지 협의 사항이 담겼습니다.
우선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선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협의키로 했습니다.
'의료 공백'과 관련해서도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 밖에 반도체와 AI 산업 지원,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육아휴직 기간 연장,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방안도 적극 강구하기로 했고, 정치 개혁과 관련해선 정당 정치 활성화를 위한 지구당 부활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논의는 허심탄회한 토론이 있었지만 합의는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그런 기한에 맞춰서 당의 입장을 낼 수는 없다 하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저희들은 제3자 특검 추진 등과 관련해서 저희들 의견을 말씀드렸고 아쉽게도 서로 합의를 하지는 못했고요."]
회담에 앞서 두 대표는 합의된 시간을 넘겨가며 모두 발언을 이어갔는데,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는가 하면 이 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대 첫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오늘 두 대표의 회담 결과를 한가위 전 입법 성과로 이어가는 게 남은 과제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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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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