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 중인 청주시 민자 관광사업...다음은 옛 국정원 부지?

<앵커>

코베아 캠핑랜드와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민선 8기 청주시의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꿀잼도시'를 표방하는 청주시에 또다른 대규모 민자유치가 성사될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4백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침체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와 한글 창제에 몰입했던 세종대왕의 초정행궁 등을 테마로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이 집약된 전시·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한 전시관은 토지매입 등을 끝냈고,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올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범석 청주시장 / 지난 5월, 청주시청

"(초정)스파텔이 재개관했으니까 숙박까지 이어지고 주변에 '코베아 캠핑랜드'라든지 다른 관광명소까지 자유롭게 연계해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시장이 밝힌 대로, 꿀잼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민간투자 시설의 연계 관광이 필수요솝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천억 원 규모의 청주 낭성 코베아 '프리미엄 복합 캠핑장'조성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실시설계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속속 진행되면서 오는 2026년 완공이 무난할 전망입니다.

20년간 애물단지로 남아 있는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해서도 대규모 민자유치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당초 계획에서 판을 키워 주민들이 요구하는 실내레포츠를 포함한 '청주형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쪽으로 용역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남산타워 같은 관광과 여가를 포함한 도심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김성란 청주시 문화예술과장

"(옛 국정원 부지는) 고층형 랜드마크를 조성하자는 용역 방향에 따라 진행하면서,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행정 절차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청주시는 오송과 오창지역에도 꿀잼도시 조성을 위해 신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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