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박정은 BNK 감독, “만족한다” … 김소니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

박종호 2024. 9.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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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을 선보인 BNK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시행착오를 찾아보는 과정이었다. 잘 찾은 것 같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빅맨을 활용한 농구도 있지만, 5아웃을 많이 추구하고 있다. 국가대표에 있던 선수들이 찾아가는 과정이다. 다만 수비에 대한 숙제도 알게 됐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한편, 김소니아는 처음으로 BNK 유니폼을 입고 정식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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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선을 선보인 BNK다.

부산 BNK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75-80으로 패했다.

BNK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8-0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김단비에게 고전했으나,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3-21이었다. 2쿼터 한엄지를 제어하지 못했지만, 이소희와 박성진의 활약으로 우위는 지켰다. 41-39로 전반전을 마쳤다.

BNK는 3쿼터 초반, 상대의 외곽 포를 제어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우위까지 내줬다. 이소희와 박성진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59-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BN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클러치 싸움에서 밀렸다. 김단비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다소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만난 박정은 BNK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시행착오를 찾아보는 과정이었다. 잘 찾은 것 같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 빅맨을 활용한 농구도 있지만, 5아웃을 많이 추구하고 있다. 국가대표에 있던 선수들이 찾아가는 과정이다. 다만 수비에 대한 숙제도 알게 됐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BNK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박성진도 24분을 뛰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팀 내 유일한 빅맨으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렇기에 박 감독은 “오늘 (박)성진이가 잘해줬다. 비시즌 내내 집중력이 가장 좋았다. 순간순간 실수했을 때, 아는 것이 늘었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는 칭찬과 함께 “다만 디테일도 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그 후 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비시즌 열심히 했던 것을 보여주길 원했다. (웃음) 첫 경기임에도 언니들과 팬들에게 잘 보여준 것 같다. 만족한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웃음 지었다.

마지막으로 “우승이 늘 목표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도 성장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런 것을 만들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소니아는 처음으로 BNK 유니폼을 입고 정식 경기를 치렀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음에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15점을 기록하며 이소희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7리바운드까지 잡으며 빅맨 역할까지 소화했다.

인터뷰실에서 만난 김소니아는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같이 운동을 안 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 토킹, 로테이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대회 후에 수비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열심히 했고, 남은 대회 때도 이런 경기를 해주면 좋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김소니아에게 BNK 농구의 특징을 묻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스피드도 신한은행보다 더 빠른 것 같다. 개인기도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 감독은 “볼을 안 가졌을 때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리바운드와 허슬이 잘 돼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런 것을 느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BNK로 이적한 김소니아는 박혜진과 다시 만나게 됐다. 소감을 묻자 “오랜만에 (박)혜진 언니와 함께 뛰게 됐다. 그렇게 위닝 멘탈을 가진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BNK에서도 팀 농구에 집중하고 싶다. 특히 수비에 대해서 잔소리를 많이 하고 있다. 꼰대 스타일이다. (웃음) 애들이 잘 받아들이고 있다. 그 부분은 고맙다”라고 반응했다.

그 후 “플레이오프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안 다치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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