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손준호 리스크’에 대해 “들은 바 없어…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해”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9. 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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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손준호에 관련한 ‘중국 사법 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수원FC는 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수원FC는 14승 5무 9패(승점 47)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수원FC는 울산HD, 제주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 중이다. 상대팀 강원과의 격차는 3점, 이번 경기에서 강원의 돌풍을 누르고 동률을 이루고자 한다.

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결과를 떠나 계속해서 득점포가 나오는 것에 “우리 미들라이커들의 활약들이 돋보인다. 계속해서 훈련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모습들이 나오다보니 자신감들이 생겼다”라며,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대해서는 “여름 휴식기도 끝났고 이제는 있는 자원으로 일정을 끌고가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은중 감독은 직전 제주유나이티드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냈다. 김은중 감독은 “당장 선수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여력은 없다. 여유로운 스쿼드는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수원FC 공격의 핵은 안데르손이다. 안데르손은 28경기 4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은중은 안데르손에 대한 상대 견제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그러다보니 안데르손도 동료들을 조금 더 이용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부분을 두고 (이)승우의 공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워낙 긍정적인 선수다보니 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잘 캐치하고 기회가 왔을 때 해결까지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이날 경기 2004년생 수비수 이현용과 새로 합류한 소타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김은중 감독은 “김태한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소타는 최근에 합류했고, 이현용 선수는 아직 어리다. 아직 기용하는 데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그런 상황이 안나오게 바래야 한다. 두 선수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래도 훈련이나 팀적인 분위기를 잘 따라와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최대한 수비쪽 추가 부상자가 나오지 않길 바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K리그1 돌풍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김은중 감독은 “강원도 그렇지만 우리도 매 경기 운동장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한 경기 한 경기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두 팀 모두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겪는 팀이었기에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준비 과정에서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두 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끝으로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와 관련된 ‘중국 사법 리스크’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귀국 도중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10개월 동안 구금되어 있다가 지난 3월 돌아왔다. 이후 K리그 복귀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5월 수원FC로 복귀해 이제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과거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손준호는 꾸준히 대표팀 복귀에도 열망을 보였지만, 9월 A매치를 앞두고는 제외됐다. 지난달 26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명확하게 되어있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선발 과정에 있어서 중국축구협회와 논의를 거처야 하는 부분 등 아직 리스크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반대로 저도 물어보고 싶다. 관련해서 전달받은 이야기가 없다. 저 역시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고, 구단에서도 어떠한 피드백이나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손준호 선수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답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손준호 선수가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 입장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신경 쓰이나 전달받은 사안이 없기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강릉=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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