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번 버스가 간다… 여론조사 방법은?

신심범 기자 2024. 9. 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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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은 부산 시내버스 77번의 이동경로(사상구 학장동~금정구 장전동) 속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노인복지관처럼 어르신이 밀집한 공간을 찾아가거나, 파크골프장이나 성지곡유원지 등 어르신 '핫 플레이스'로 직접 관광버스를 끌고 가 함께 어울려 놀며 조사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노인이 어떻게 여가를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실질적이고 나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책을 수립·제안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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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핫플에서 500명 대상 조사
할아버지 213명, 할머니 287명

국제신문은 부산 시내버스 77번의 이동경로(사상구 학장동~금정구 장전동) 속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노인복지관처럼 어르신이 밀집한 공간을 찾아가거나, 파크골프장이나 성지곡유원지 등 어르신 ‘핫 플레이스’로 직접 관광버스를 끌고 가 함께 어울려 놀며 조사 참여자를 모집했다.

국제신문 박호걸 기자가 부산시청 광장에서 바둑을 두던 어르신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김진룡 기자


이렇게 받은 응답 약 700건 중 답변 일부가 누락돼 활용할 수 없는 것을 제외한 500장을 토대로 어르신의 여가 실태를 분석했다. 연령별로 ▷60대(65~69세) 137명 ▷70대 292명 ▷80대 69명 ▷90대 2명이 참여했다. 성별로는 할아버지가 213명, 할머니가 287명이었다.

조사는 세대 현황, 경제적 현황, 여가생활 현황이란 세 가지 큰 틀에서 11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이뤄졌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여가와 본인이 하고 싶은 여가에 대해서는 12, 13개 보기 중 최대 3개를 중복해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여가활동을 위해 정부나 부산시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의견으로 남기도록 했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노인이 어떻게 여가를 보내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실질적이고 나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책을 수립·제안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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