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24] 한국 대표 테스터훈-개인팟-현솔 "우리만 잘하면 상금 들고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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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ICE BSD 컨벤션 전시장에서 'WCG 2024 페스티벌 인 자카르타(이하 WCG 2024 페스티벌)'가 막을 올렸다. 오는 9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24년에 진행됐던 'WCG 챌린지', 'WCG 라이벌스'와 같은 이벤트를 정리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물론 온라인에서 시청하는 팬들에게 게임과 e스포츠의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순위에 따라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사다리 보드 게임의 100번 칸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팀이 우승하는 '크리에이터 럼블: 60'에서 '팀 K'는 첫 경기 '프리 파이어'에서 15위에 올라 '뱀주사위' 게임서 11번까지 진출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체인드 투게더'에서 첫 매치를 1위로 마친 뒤 두 번째 매치에서도 찬스를 이어가며 합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일차 경기 시작 전 '팀 K' 멤버들을 만나 이번 대회에 대한 소감과 2일차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았다.
Q 인도네시아에서 'WCG 2024 페스티벌'에 참여한 소감은?
A '테스터훈'=인도네시아 방문은 처음인데 날씨가 덥지도 않고 여기 분들이 게임이라는 문화를 좋아하시는 것을 보고 "역시 문화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분들이 거의 안계셔서 호응은 적지만 경기 중 한 매치에서 1등을 차지하며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A 개인팟=모바일게임이 강한 곳이다보니 1경기였던 '프리 파이어'가 아쉬움이 많았는데 '체인드 투게더'는 원래 하던 대로 원하는 성적을 거뒀다. 친절한 분들도 많이 만났고 밥도 맛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
A 현솔=좋은 기회로 오게 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최선을 다했고, 1일차 결과도 좋게 나와서 즐겁다.
Q 팀을 결성한 계기는? 혹시 삼형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는 않나?
A '테스터훈'=두 사람이 제가 진행하는 '장인초대석'에 등장한 후 좋은 관게를 맺고 있었는데 다양한 게임을 고루 잘하는 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 함께 인도네시아 까지 오게 됐다. 그리고 절대 형제는 아니다(웃음).
A '개인팟'=어쩌다 보니 두 사람의 식량을 조달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양 조절을 잘 해야 한다(웃음).
A '현솔'=형제는 당연히 아니지만, 닮았다는 밈이 생길 만큼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함께 해서 재미있고 여기서 일상 영상도 찍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대부분이 먹방이어서 저희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종종 하고 있다.
Q 인플루언서 대결 콘셉트의 행사를 해외에서 참여하게 됐다. 이런 포맷에 대해 제안을 받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A '테스터훈'=해외로 간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도 있었지만 한국서 단 두 팀만 참가한다고 해 부담은 느껴졌다. 그 때문에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팀 구성을 신중하게 했다.
Q 이번 대회는 어떻게 준비했나? 프로 게이머가 아닌데도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나?
A '테스터훈'=당연히 부담은 있었다. 게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다 한국서 두 팀만 출전해 좋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연습은 '개인팟' 선수 주도로 열심히 했다.
A '개인팟'=저를 제외한 두 사람 모두 가족이 있고 다들 일도 바빠서 효율적으로 연습하기 위해 자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달라고 해서 호흡을 맞춘 것이 도움이 됐다.
A '현솔'=이런 부분서 서로 잘 맞았다. 솔직히 성격이나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면 요청을 잘 안 따르고 불화도 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티키타카도 잘 되고 게임 도중 서로 멘탈도 챙기면서 잘 준비했다.
Q 경기 분위기는 어땠나?
A '개인팟'=경기를 계속 치르는 때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부스 안에서 밥을 먹기도 했는데 마치 피시방에서 먹는 것 같은 아늑함이 있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
A '테스터훈'='타요'님의 팀 쪽에는 프로 게이머 출신이 있지만 저희도 '프로 스트리머'다 보니 경기에 집중했다.
Q 이번 대회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종목은?
A '개인팟'=아무래도 마지막 경기인 '더 파이널스'가 될 것 같다. 대회 준비하며 시작했는데 '뱅크 잇' 경기가 건물 파괴와 같은 변수나 총을 쏘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게 하다 30레벨을 달성했다. 같이 하면서 호흡도 맞추고 운영이나 포지션을 정확히 캐치할 수 있을 정도가 돼 자신 있다.
Q 매치 1위도 할 정도로 경기 성적은 좋다. 가장 경계되는 상대는?
A '테스터훈'=이런 대회가 늘 그렇지만 우리만 잘하면 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잘 챙기고 포인트를 계속 쌓는다면 상금을 들고 귀국할 수 있을 것이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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