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비키 매과이어!’ 텐 하흐의 믿음…“선수단 로테이션 필요, 팀 내 중요한 역할 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매과이어가 부진을 딛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출전 기회까지 보장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즌 내내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매과이어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3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과이어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매과이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해리 매과이어가 부진을 딛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출전 기회까지 보장 받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즌 내내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매과이어는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부활의 기미를 보여왔다. 그는 지난 2019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맨유로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주장 완장까지 달며 안정된 수비력을 보였지만,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안정감이 매우 떨어졌다. 빌드업 시 판단 미스로 상대에게 공을 내주기도 했고, 클리어링 상황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특히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주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결국 매과이어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백업’ 조니 에반스가 중용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점차 안정감을 회복했다. 주전 센터백들의 줄부상을 틈타 리그 22경기 중 18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매과이어 또한 최근 자신의 몸상태에 자신감을 미쳤다. 매과이어는 “기분이 좋고 몸이 건강함을 느낀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두 좋은 상태다.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과이어는 개막전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2R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비록 1-2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개막전에서는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을 병행한다. 리그 38경기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EFL컵(카라바오 컵) 등 여러 무대에 참여한다. 매과이어는 이 조그마한 틈을 노렸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엔 경기가 많다. 그렇기에 경기마다 선발 11명이 많이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 차례가 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큰 규모의 선수단이 필요하다”며 출전 기회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결실을 맺은 모양새다. 텐 하흐 감독은 3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과이어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게다가 리 카슬리 임시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매과이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리그 중반을 넘어서까지 선발을 꿰찰지는 미지수다. 현재 마르티네즈가 제1센터백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은 과거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데 리흐트가 맨유에 입성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기에, 아직까지 적응 차원에서 데 리흐트를 교체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으로 이탈한 레니 요로까지 복귀한다면, 매과이어는 또 다시 벤치 신세를 질 수도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