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겨냥' 고진영, LPGA FM챔피언십 3R 단독1위…유해란 6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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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9·이번주 세계6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달러)에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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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9·이번주 세계6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달러)에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1언더파 공동 17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2·3라운드에서 5타씩 줄여 공동 5위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고, 로런 코글린(31·미국)을 2타 차 2위로 따돌렸다.
작년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제패하며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올해 첫 승 및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트로피를 겨냥했다.
이전에 12번 최종라운드 선두로 진출한 경험이 있는 고진영은 그 중 9번(우승 확률 75%) 이겼다.
고진영은 2024시즌 앞서 13개 대회에 참가해 11번 컷 통과했고,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한 5번 톱10에 들었다. 지난주 기대를 모았던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명씩 한 조에 편성된 이날 경기에서 고진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강한 상승세를 탄 세계랭킹 14위 코글린과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유해란(23)에 7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고진영은 3라운드 1번홀(파4)과 2번홀(파5) 연속 버디로 추격전을 벌였다. 6번과 9번홀(이상 파4) 추가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다소 주춤해진 고진영은 파 행진 끝에 15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17번홀(파4) 버디로 빠르게 회복했고, 18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고진영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 그린 적중률 66.7%로 샷 정확도는 1·2라운드에 비해 높지 않았다. 하지만 평균 퍼트 수 26개와 그린 적중시 퍼트 1.58개로 그린 플레이가 개선됐다.
고진영은 마지막 코글린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LPGA 투어에서 열린 4개 대회 중 2개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다. CPKC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불과 3주 후 2개만인 ISPS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이틀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고, 이날 3라운드에선 6오버파 78타를 적었다.
초반 1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 2개로 직격탄을 맞았고, 이후 보기 5개와 버디 3개를 적었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가 된 유해란은 공동 6위로 내려갔다.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온 박희영(37)은 무빙데이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깔끔하게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쳐 하루 사이 30계단 뛰어오른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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