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행 막차 탑승 성공' T1, 디플러스 기아 꺾고 결승 진출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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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디플러스 기아를 극적으로 경주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경주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격돌한 디플러스 기아와 T1. 1세트부터 T1은 질리언 닐라로 봇듀오를 구성하는 파격적인 밴픽을 선보였다.
T1은 27분 만에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2-1 역전에 성공했다.
T1은 이후 여유로운 운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플레이오프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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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극적으로 경주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T1은 이제 한화생명e스포츠와 마지막 결승 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T1은 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디플러스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T1은 이날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4라운드 결승 진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서머 시즌을 마감했다.
경주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격돌한 디플러스 기아와 T1. 1세트부터 T1은 질리언 닐라로 봇듀오를 구성하는 파격적인 밴픽을 선보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화제의 챔피언인 직스를 필두로 익숙한 바이 탈리야로 미드 정글 구성을 마쳤다.
1세트 선취점은 디플러스 기아의 몫이었다. 6분경 유충 싸움에서 나르와 바이, 탈리야의 연계를 통해 두 명을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단, 20분이 넘은 시점부터는 T1도 단단하게 방패를 들며 디플러스 기아의 공세를 막았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25분 바론을 획득한 뒤 바텀 억제기를 부쉈다. 이어 32분 바론을 먹는 과정에서 T1의 빈집을 노려 넥서스를 부수고 1세트를 가져왔다.
일격을 당한 T1은 2세트 탑 카밀을 선택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카밀의 뛰어난 기동력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디플러스 기아 '킹겐' 황성훈도 18분경 바텀 교전에서 극적으로 더블킬을 만드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하던 균형은 단 한 순간에 무너졌다. 27분경 '모함' 정재훈의 노틸러스가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를 끌어 처치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직스와 알리스타까지 잡은 후 경기를 끝내기 위해 넥서스로 진격했다.
하지만 T1은 디플러스 기아의 공격을 막았고 곧바로 뒤를 노려 반격에 나섰다. 여기서 제우스 카밀의 쿼드라킬과 함께 그대로 넥서스를 부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
일격을 당한 디플러스 기아는 3세트에서 탑 아트록스를 꺼냈다. 그러자 제우스는 카밀로 응수했다. T1은 카밀과 세주아니를 이용해 끊임없이 킹겐을 괴롭혔다. 페이커의 코르키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T1 쪽으로 기울어졌다. T1은 27분 만에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2-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T1의 완승이었다. 경기 초반 '오너' 문현준의 세주아니가 7킬을 모두 관여하며 협곡을 지배했다. 11분 만에 글로벌골드 격차는 4000원 이상 벌어졌다. T1은 이후 여유로운 운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플레이오프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행을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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