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T1, 패자전서 DK에 역전 거두고 경주행... 한화생명과 결승 두고 리매치

T1이 DK이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전에 합류해 한화생명과 다시 대결한다.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PO 2라운드 패자전 디플러스 기아 대 T1 경기 4세트 레드 진영을 선택한 DK는 마지막까지 탑을 숨겼고, 탑에 킹겐의 코르키를 보내고 미드에 쇼메이커의 요네를 배치했다. 그러나 바텀에서 T1이 선취점을 얻어가며 이전의 기세를 계속 이어갔고, 초반 교전에서 대승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DK는 킬을 내며 추격은 했지만 그때마다 T1에 킬을 허용하며 무위로 돌아갔고,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DK가 드래곤을 연달아 둘을 가져갔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DK는 20분 상대의 진입을 막아내며 역으로 킬을 낸 이후 바텀으로 이동해 페이커의 아지르를 잡아냈다.

그러나 DK가 과욕을 부리며 탑에서 제우스를 잡으려고 했던 순간 역으로 2킬을 내주며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DK 역시 상대의 바론 마무리가 지연된 사이 킬을 얻으며 상대의 버프 의미를 희석시켰다. 하지만 28분 루시드의 마오카이가 잡히고, 이어 T1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 주간이 열리는 경주로 향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