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4곳, 자본비율 빨간불…당국 "즉각 증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마을금고와 함께 서민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저축은행 업권에서도 자본 상태가 금융당국 권고치를 밑도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저축은행 다섯 곳 중 네 곳에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이 10%를 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2분기 실적을 전수조사한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 이하로 떨어진 저축은행은 네 곳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함께 서민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저축은행 업권에서도 자본 상태가 금융당국 권고치를 밑도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저축은행 다섯 곳 중 네 곳에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이 10%를 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2분기 실적을 전수조사한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 이하로 떨어진 저축은행은 네 곳으로 나타났다. BIS 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금융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금융감독원은 자산 1조원 이상 저축은행엔 BIS 비율 11%, 자산 1조원 미만 저축은행은 BIS 비율 10% 이상을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경기 A저축은행, 서울 B저축은행 등이 올 상반기 말 기준 권고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BIS 비율을 높이려면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리거나 부실채권(위험가중자산)을 감축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BIS 비율이 법정 기준인 7%(자산 1조원 이상은 8%) 밑으로 떨어진 곳은 없지만, 권고치를 밑도는 저축은행으로부터 증자 등 자본조달 계획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이 10%를 웃도는 곳은 63곳(79.7%)에 달했다. 지난 1분기에는 부실채권 비율이 10%를 넘는 저축은행이 46곳이었다. 2분기부터 강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적용되며 고정 이하로 분류된 대출 자산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만원짜리 팔면 남는 돈이…" 요즘 치킨집 난리난 까닭
- "내가 죽으면 첫째는 아파트 둘째는 돈"…요즘 뜨는 서비스
- "더 늦기 전에 강남에 집 샀어요"…20대도 뛰어들었다
- 2030 女 변심에 '1위' 뺏기더니…전지현 뜨자 '기대감 폭발'
- '싼값'에 中 공격 쏟아지더니…'3조 잭팟' 한화오션 해냈다
- "생선 먹으면 건강에 좋다더니…" 연구 결과에 '깜짝' [건강!톡]
- 책상서 엎드린 채 숨진 은행 직원…나흘간 아무도 몰랐다
- "하루아침에 문 닫았다"…대학병원 앞 약국들 '한숨 푹푹' [현장+]
- 쿠팡서 5000만원에 팔았는데…자동차 회사가 '10만개' 사재기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 '독도는 우리땅' 부른 걸그룹…"日팬 생각 안 하냐" 비난 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