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우리들은 여전히 강하다’ 우리은행, 한엄지-김단비 앞세워 2연승

박종호 2024. 9. 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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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그 중심에는 한엄지와 김단비가 있었다.

내외곽을 공략한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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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그 중심에는 한엄지와 김단비가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부산 BNK를 만나 80-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하게 된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 힘을 쓰지 못하며 0-8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을 회복했다.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득점에 나서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까지 추가했다. 점수 차를 빠르게 따라잡았고 역전까지 했다.

다만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명관의 3점슛으로 21-16을 만들었지만, 이후 연속 실점하며 21-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김민아에게 실점하며 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명관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 쿼터 중반 흔들리며 다시 우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베테랑들이 힘을 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한엄지가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자유투를 얻어냈다. 거기에 심성영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6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를 다시 좁혔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쿼터 막판 한엄지의 연속 득점에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39-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 밀렸던 우리은행은 3쿼터 힘을 냈다. 특유의 5아웃 공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시도한 첫 4개의 3점슛이 모두 성공했다. 김소니아에게 실점했음에도 역전했다. 외곽에서 공간이 열리자, 골밑에서도 기회가 났다. 내외곽을 공략한 우리은행이다. 쿼터 종료 2분 15초 전,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우리은행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골밑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거기에 김단비가 빠진 구간 공격에서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점수 차가 2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마야사카 모모나의 버저비터로 64-59를 만들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격에 더 많이 관여하며 팀원들을 봤다. 직접 득점도 올렸다. 연속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BNK의 추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도망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심성영과 한엄지가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2분 전에는 김단비의 미드-레인지 득점까지 나왔다. 점수는 78-71이 됐다. 거기에 김단비의 추가 득점으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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