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 각성 돌입
지난 8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5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꿈과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주인공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는 각자의 감정을 인정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달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향한 감정을 억누르려 했지만, 결국 그녀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배석류 역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같은 스토리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5회 시청률이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평균 5.2%, 최고 7.8%를 기록하는 등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더 이상 예전처럼 대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말과 행동에 쉽게 흔들리며, 그녀가 전 연인을 아직 사랑한다는 말에 화가 나는 등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혼란스러워진 최승효는 배석류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다. 그는 배석류가 그레이프 플래그십 스토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며, "너 꿈 찾는다며"라는 뾰족한 말들을 내뱉었다. 배석류는 그의 말에 상처받고 울컥하며 최승효와 언쟁을 벌였다.
이때 최승효의 옛 연인 장태희(서지혜 분)가 등장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장태희는 유명 도예가로, 최승효에게 일적으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왔지만, 그 속내는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최승효와 아틀리에 인의 직원들을 작업실로 초대했고, 배석류는 초대를 거절했으나, 발을 다친 최승효를 대신해 운전을 하며 워크숍에 동행하게 되었다.
배석류는 최승효와 장태희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최승효도 거리를 두려고 할수록 배석류에 대한 신경이 더 쓰였다. 한편, 장태희의 작업실에서 마을 사람들의 장담그기 행사가 열렸고, 배석류는 장태희를 도와 커다란 항아리를 옮기다 넘어지면서 최승효의 불만을 샀다. 최승효는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며 배석류에게 모진 말을 했고, 이를 본 장태희는 그를 말리며 배석류를 작업실 안으로 데려갔다. 깨진 항아리와 쏟아진 된장으로 인해 배석류의 옷은 엉망이 되었지만, 그녀가 가장 속상한 것은 최승효의 차가운 반응이었다.
그날 저녁, 배석류와 장태희는 옹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배석류는 자신의 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장태희는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면 된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조언을 건넸고, 배석류는 조금씩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후 홀로 생각에 잠긴 최승효에게 다가간 장태희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그녀는 과거 최승효와의 연애 시절 동안 그가 뜨거운 감정을 드러낸 적이 없었으며, 배석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고 했다. 또한, 배석류가 깨뜨린 항아리는 이미 금이 가 있었음을 밝혔다.
최승효는 화를 냈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배석류를 걱정하며 그녀의 더러워진 옷을 손수 빨아 널었다. 이를 본 배석류는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고, 최승효에 대한 감정이 복잡해졌다. 깊은 밤, 최승효는 장독대 사이를 걷던 배석류에게 다가가 백 년 된 씨간장을 찾고 있다며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함께 씨간장이 든 항아리를 찾은 순간, 배석류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은 듯했다. "꿈이란 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나 요리가 하고 싶어!"라고 외친 배석류의 말은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했다.
최승효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배석류를 따라 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장태희의 말처럼 자신이 배석류를 바라보며 얼마나 깊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마음으로부터 도망쳤다. 외면하고 부정했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활짝 웃는 배석류를 보며 깨달았다. 나는 이 애를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라는 최승효의 독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한편, 정모음(김지은 분)이 응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집에서 만난 아이는 다섯 살 남짓한 강연두(심지유 분)였다. 정모음은 얼마 전 배석류에게 자랑했던 새로운 친구였음을 알아차렸다. 아이가 스스로 신고했다는 말에 놀라면서도, 정모음은 금세 의식을 잃은 강연두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이의 아빠인 강단호(윤지온 분)가 허겁지겁 나타났다. 아픈 아이를 두고 집을 비운 부모가 바로 강단호였다는 사실에 정모음은 그를 한참 동안 세워놓고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를 지켜본 강연두는 "우리 아빠 혼내지 마요"라며 정모음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강단호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며, 이들 부녀와 정모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엄마친구아들’의 6회에서는 최승효와 배석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최승효가 배석류를 향한 감정을 얼마나 더 솔직하게 드러낼지 기대된다. 또한 배석류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지, 그들의 감정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정모음(김지은 분)과 강단호(윤지온 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강단호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6회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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