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권 사립대 적립금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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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정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대전권 일부 사립대학은 지난해 여유 자금으로 쌓아둔 교비회계 적립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권 사립대 8곳 중 5곳의 적립금이 전년도인 2022년에 비해 증가했다.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 및 관리하는 자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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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목원대 절반 넘게 감소, 침례신학대·배재대 등도 줄어
2023년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2조 4318억 원으로 4.2%↑
대학 재정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대전권 일부 사립대학은 지난해 여유 자금으로 쌓아둔 교비회계 적립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대학은 적립금이 절반 넘게 줄어드는 등 편차를 보였다.
1일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권 사립대 8곳 중 5곳의 적립금이 전년도인 2022년에 비해 증가했다.
대상 대학인 건양사이버·대전·을지·배재·침례신학·목원·우송·한남대 등 8곳 가운데 적립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우송대였다.
우송대의 지난해 적립금은 473억 5164만 원으로, 전년(383억 7519만 원)보다 89억 7645만 원 가량 증가했다.
을지대는 전년(1397억 3715만 원)과 견줘 약 83억 7788만 원 늘어난 1481억 1504만 원이었다. 이어 한남대 약 19억 4702만 원 증가(92억 4937만 원→111억 9639만 원), 대전대 약 8억 6762만 원 증가(245억 6787만 원→254억 3550만 원), 건양사이버대 약 2억 5712만 원 증가(36억 6572만 원→39억 2284만 원) 등 순이다.
반면 나머지 3개 대학은 전년에 비해 적립금이 감소했다.
목원대의 경우 28억 2192만 원에서 11억 4496만 원으로 절반 넘게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침례신학대는 248억 896만 원에서 236억 9989만 원으로, 배재대는 260억 9598만 원에서 250억 3015만 원으로 각각 11억 906만 원, 10억 6583만 원 가량씩 줄었다.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 및 관리하는 자금이다.
지난해 전국 일반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8조 7002억 원(결산 기준)으로, 전년(8조 3518억 원)보다 4.2% 늘었다.
적립금 구성 비율을 보면, 건축기금이 47.2%로 가장 많았고, 특정목적기금(26.8%), 장학기금(16.5%), 연구기금(8.5%), 퇴직기금(1.0%) 순이었다.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교비 적립금은 대학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모아두는 노후 자금 성격이 강하다"며 "기부금과 누적 적립금 이자 등으로 적립금이 쌓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재정 위기 등으로 곳간을 헐어야 하는 곳도 있어 대학별 양극화가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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