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명수·전현무·정호영·김병현, 프랑스 ‘최초’ 카페 방문→복싱 선수 임애지에 요리까지(‘사당귀’)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9. 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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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사진lKBS
박명수, 전현무, 김병현, 정호영이 파리 투어에 나섰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와 그를 위해 ‘을’이 된 전현무, 정호영, 김병현이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영은 본인 투어 차례라며 세 사람을 1686년에 오픈한 프랑스 최초의 카페으로 데려갔다. 먼저 나온 에스카르고를 맛본 전현무는 “내가 미슐랭에서 먹어 봤는데 여기가 훨씬 맛있다”며 인정했다. 박명수는 정호영이 건네준 에스카르고를 한 입 맛보더니 “그냥 골뱅이 맛인데?”라며 떨떠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병현은 “골뱅이는 좀...”이라며 웃었다. 박혜정은 “제가 MBTI가 T라서 명수 선배님이 똑같이 하시면 그러려니 놔둘 것 같아요”라고 하기도 했다.

이어 어니언 수프를 맛본 네 사람은 “지금까지 먹은 어니언 수프 중 최고다”, “와 치즈가... 꼬랑내 나는 치즈 있죠?”라며 감탄했다. 본식 요리로 프랑스 대표 닭요리인 코코뱅과 크렘브륄레, 아이스크림이 나오자 “찜닭 같다”, “아이스크림 먹으러 파리 오겠다”며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전현무가 “물김치 당기지 않냐”고 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전현무는 박명수를 위해 직원에게 “크렘브륄레 거품을 손으로 만드냐? 기계로 만드냐?”고 물었고 “기계를 사용한다”는 직원의 말에 박명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 김병현을 따라 한식당에 도착했다. 김병현은 “제가 외국에 가면 꼭 한식을 먹어 봐요. 사실 호영이 형 코스는 밥이 없어서 싫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옆에서 한식을 먹던 프랑스 시민들은 “한식을 좋아하지만 코코뱅은 못 이겨”, “난 비빔밥을 가장 좋아해”라며 각기 다른 반응을 냈다. 네 사람은 떡갈비, 잡채, 육회 비빔밥, 순두부찌개, 닭강정, 맥적 등을 맛봤다. 잡채를 맛본 박명수가 “한국이랑 똑같아. 프랑스 음식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감탄하자 정호영은 공감하면서도 “내 코스 잊어버리면 안 된다”라며 불안해했다.

이후 사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17년째 프랑스에 있어요. 손님 중 프랑스인이 90% 이상이에요. 파리에 있는 한식당이 약 300개인데 더 늘어나야 하는 이유가 중식당과 인도식당이 각각 5천개, 3천개예요”라며 “비빔밥이 건강한 음식으로 소문났어요. 프랑스분들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요.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 물어봐요”라고 답했다.

또 “저는 프랑스 음식을 많이 좋아해요. 코코뱅을 많이 좋아하지만 자주 못 먹어요. 프랑스에서 물을 끓이는 음식이 최하위래요. 그래서 와인을 끓인대요. 고기든 물에 끓이는 요리는 고급이에요”라고 덧붙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월세가 “370만원”이라는 사장님은 “블랙핑크 지수에게 배달을 한 적도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프랑스 현지에게 누가 가장 잘 먹힐 것 같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너무 어려운데... 그런데 프랑스 분들이 OTT로 이미 많이 알고 있다. 공유 씨나...”라며 급하게 얼버무렸다.

이후 박명수는 세 사람 중 최고의 코스를 준비한 정호영에게 명품을 선물했다. 기쁨도 잠시 선물의 정체는 에코백이었다. 이에 정호영은 “프랑스에 제가 처음 오다 보니까 아내 선물도 못 사고 열심히 했는데 진짜 때리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를 꽉 깨물었다.

‘사당귀’. 사진lKBS
또 박명수는 정호영과 함께 파리 올림픽 선수 누군가에게 밥을 대접하기 위해 알리그흐 시장에 방문했다. 두 사람은 과일을 잔뜩 구매한 후 옥수수, 전기구이 통닭, 소꼬리, 안심살, 치즈도 샀다.

장을 본 박명수와 정호영을 찾아온 손님은 바로 복싱 선수 임애지 선수였다. 임애지는 “저는 제가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더 확실하게 해야겠구나. 긴가민가하면 졌다고 생각해야겠다. 오히려 동메달을 땄으니까 더 높은 목표를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했다. 또 “제가 몬스타엑스 팬인데 멤버 분이 SNS에 올려주신 거예요. 그거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라고 밝혔다.

복싱을 왜 선택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제가 공부를 못 했거든요. 부모님이 웬만해선 하고 싶은 것 다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안 된다고 하니까 하고 싶은 거예요”라며 “제가 맞고 왔는데 엄마가 ‘너는 코피 냈어?’ 이러셨어요”라며 부모님을 언급하기도 했다.

“제가 57kg로 도전했었는데 이번에는 54kg로 나갔어요. 선수촌 안에 있는 바게트를 막 먹었어요. 시합이 끝나고 살찌고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을 찾았어요”라고 했다. 이에 정호영은 “그건 제 전문이에요”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임애지를 위해 꼬리곰탕프렌치어니언스프, 곰탕파스타, 오이겉절이, 스테이크 솥밥, 육전 등을 준비, 임애지는 “음~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먹어본 파스타 중에서 제일 맛있어요”라고 말해 정호영 셰프를 흡족하게 했다. 또 몬스타엑스 셔누를 좋아하는 임애지를 위해 셔누의 영상 편지도 선물했다.

또 임애지가 “파리에 왜 왔냐”고 묻자 박명수는 “전현무가 중계를 위해 왔어요. 이제 ‘사당귀’ 가족들이 와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만들려고 한 거예요. 무엇보다 애지 양을 응원하려고 온 거예요”라고 답해 임애지를 기분 좋게 했다.

두 번째 보스로 정지선 셰프가 등장했다. 서해의 대표 관광지인 보령에 초청받은 그는 만찬 행사와 미니 사인회를 준비했다. 정지선과 식당 직원들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돌렸다. 정지선은 “저 아세요? 저 여기서 사인회 하니까 시간 되시면 놀러 오세요”라며 홍보했다.

우려와 달리 팬들이 몰려들어 성공적인 사인회를 마쳤다. 그러나 알고 보니 사인회가 적막하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던 것. 이에 정지선은 “왜 저랬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왔을 텐데”라며 민망해했다.

사인회를 무사히 마친 후 세 사람은 식당에 방문, 붕장어구이, 파김치붕장어탕, 간자미무침을 주문했다. 이들은 “진짜 시원하다”, “파김치가 너무 맛있는데요?”, “붕장어가 녹아서 사라져”라며 감탄했다. 정지선은 사장에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매출이 얼마나 되냐고 질문”, 사장은 “주말은 500만원, 평일엔 2~300만원 정도 된다”며 흔쾌히 답했다.

또 비법을 알려 달라는 정지선의 말에 “사실 저희는 비법은 없고 신선하게 손질하는 게... 붕장어 뼈를 육수 베이스로 써요. 파김치도 맛있어야 해요. 오랫동안 숙성하는 게 핵심이에요. 시원한 맛을 내려고 무를 갈아서 넣고 숙성시켜요”라며 아낌없이 말했다.

다음 스케줄로 섬 주민 만찬 행사를 위해 복지회관을 찾은 정지선은 홍초 고구마 꽃붕장어와 간자미무침을, 김희원 셰프는 전가복을 준비했다. 전가복을 맛본 어르신들은 “저는 이게 제일 맛있어요”라며 칭찬했다. 이에 정지선은 “저거 짜요”라며 혹평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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