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맞설 맞춤 인재 키우자" 韓 배터리 교육기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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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업계가 인재 양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중국에 맞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등 생태계 전반에 걸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힘을 합쳐 맞춤형 인력 교육기관인 '한국배터리아카데미'를 출범시킨 것.
최근 선발한 1기 교육생 200여 명이 수료식을 마친 배터리아카데미는 배터리 제조 업체부터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실무 인재를 키워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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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등 임직원 참여
K배터리업계가 인재 양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중국에 맞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등 생태계 전반에 걸친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힘을 합쳐 맞춤형 인력 교육기관인 '한국배터리아카데미'를 출범시킨 것. 한국배터리아카데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주도해 만든 실무 인력 양성 기관이다. 초대 원장으로는 김기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인사책임자(CHO·사진)가 선임됐다.
김기수 원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배터리 생태계는 중국과 비교하면 약점이 많다"며 "탄탄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선발한 1기 교육생 200여 명이 수료식을 마친 배터리아카데미는 배터리 제조 업체부터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실무 인재를 키워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 원장은 "생생한 산업 현장의 지식이 교육에 녹아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연계 방안 지원도 구상 중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관련 기업들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배터리아카데미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와 포스코퓨처엠 등 소재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현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임원들도 강사로 나섰다. 김 원장은 "학부 과정에서 할 수 없는 코인셀 제작 등 실습 과정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배터리셀 제조장비 관련 전문인력 교육과정과 화재 관련 배터리셀 품질 검증 교육과정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봉 기자 / 사진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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