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상금 선두 바뀌었지만···‘박지영 1위 vs 박현경 2위’ 1800만원 차이 초박빙

오태식 기자 2024. 9. 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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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늦게 핀 '골프 꽃' 배소현(31)의 몫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를 차지한 박지영이 3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을 9억 8610만원으로 늘리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가 가능한 선수는 박지영과 박현경 외에 상금 3위 황유민(8억 477만원), 상금 4위 이예원(8억 64만원)까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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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홀을 이동하고 있는 박지영. 사진 제공=KLPGA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늦게 핀 ‘골프 꽃’ 배소현(31)의 몫이었다.

배소현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3승째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더하고 상금랭킹 6위(6억 7771만원)로 올라섰다.

코스 공략을 고심하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이번주 상금랭킹에 큰 변화가 생겼다. 1위와 2위가 바뀐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를 차지한 박지영이 3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을 9억 8610만원으로 늘리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에 머문 박현경은 824만원을 더하는데 그쳐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박현경의 상금은 9억 6809만원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1800만원에 불과해 언제 다시 순위가 바뀔지 모른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내에 들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6위로 올라선 배소현. 사진 제공=KLPGA

다음주 대회는 5일부터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가 가능한 선수는 박지영과 박현경 외에 상금 3위 황유민(8억 477만원), 상금 4위 이예원(8억 64만원)까지 4명이다. 상금 5위(7억 7760만원) 윤이나와 6위 배소현은 우승해도 10억 원 돌파는 불가능하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KLPGA ‘10억 원 돌파’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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