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배소현 KG 레이디스오픈 연장 우승…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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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생각 안 하고 모자란 것 채웠다."
대기만성형의 배소현(31)이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배소현은 이날 선두 박보겸에 3타 뒤진 9언더파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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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생각 안 하고 모자란 것 채웠다.”
대기만성형의 배소현(31)이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6천74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차 연장 접전 끝에 박보겸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올 시즌 3승이며, 2011년 입회 뒤 지금까지 통산 3승을 올해 올렸다. 배소현은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승 물꼬를 텄고, 8월 더헤븐 마스터즈를 제패한 뒤 이날 3승 고지에 올랐다.
배소현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 그동안 우승하지 못했지만 단시간에 3승을 한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 부모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나이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하던 대로 했다. 모자란 부분 채우고, 하나씩 하다 보니까 감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배소현은 이날 선두 박보겸에 3타 뒤진 9언더파로 시작했다. 하지만 5타를 줄이면서 박보겸과 함께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로 마쳤고, 연장 3번째 대결 끝에 버디를 잡아내면서 파에 그친 박보겸을 눌렀다.
배소현은 “선두와 3타 차로 시작해 우승할 줄 몰랐다. 1, 2라운드에서 그린 스피드 적응에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소현은 연장 1차전에서 장거리 버디 퍼팅으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연장 2~3차전 버디까지 안정된 퍼팅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박보겸은 이날 18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 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홀컵 가까이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이 돌아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새로미가 합계 13언더파로 이제영과 함께 공동 3위, 박지영과 방신실이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가 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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