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겹경사 미쳤다!…PSG 8월 ‘이달의 골+이달의 선수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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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
PSG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르아브르전 이강인의 득점이 8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워렌 자이르 에메리,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골을 후보로 선정했다.
PSG는 6-0 완승을 거뒀고,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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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로 거듭난 이강인. 8월 개인 수상 이력이 이강인의 위상을 증명한다.
PSG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르아브르전 이강인의 득점이 8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의 골 수상은 팬 투표로 진행됐다.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워렌 자이르 에메리,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골을 후보로 선정했다. PSG가 공개한 팬 투표 결과, 이강인은 2위 바르콜라(27.8%)를 훌쩍 뛰어넘는 40.7%의 득표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선정됐다.
겹경사까지 맞았다. PSG 소식을 전하는 ‘파리 노 리미트’는 “8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이강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또한 팬들의 투표로 진행됐다. 이강인을 비롯해 주앙 네베스, 바르콜라, 윌리안 파초 등 총 4명의 선수들이 후보에 올랐고, 결국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종횡무진 그 자체다. 지난 17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개막전에서 경기가 시작된지 불과 2분 4초만에 1호골을 터뜨렸다. 의미와 아름다움을 모두 챙긴 득점이었다. 전반 2분 곤잘로 하무스가 우측 박스 안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이강인은 반대편 골문을 보고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결국 PSG는 4-1 대승을 거뒀다.
현지 매체의 찬사가 터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경기 직후 “여름 이적 시장 프리미어리그(PL)가 탐냈던 이 한국인은 2024-25시즌 리그앙 시즌 최고 득점자로 남을 것이다. 라모스의 완벽한 어시스트를 받은 이강인은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에서의 활약이 뛰어났다. 이후 추가골을 기록할 수 있었으나 슈팅은 골대 맞고 흘러나왔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인정했다.
이강인의 1호골에 담긴 의미는 특별했다. 2009년 이후 리그앙에서 터진 가장 이른 시간에 나온 득점이었다. 영국 매체 ‘beIN 스포츠’는 경기 직후 “이강인은 경기 시작 이후 2분 4초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8월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넣은 골(1분 42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이강인의 선제골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강인은 역시나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림 같은 득점이었다. PSG는 6-0 완승을 거뒀고, 이강인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픔을 스스로 딛고 성장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에 대한 질문에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 팬들은 나를 사랑한다. 그들은 한국에서 나를 응원하러 온 사람들이고, 나에게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준다. 그들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올렸다. 결국 실력도 인성도 모두 영글어가는 모습이다.
한편 이강인은 2일 오전 3시 45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LOSC 릴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겹경사를 맞이한 이강인이 다시 한번 날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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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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