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 대신 프로 직행 택한 경복고 이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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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이근준(194cm, F,C)은 완승에도 웃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한 이근준의 경기력에 관심이 쏠렸다.
이근준의 프로 조기 진출을 지난 달 양구에서 열린 주말리그 왕중완전이 종료된 뒤 결정됐다.
"왕중왕전 결승전이 끝난 뒤 (프로 진출을) 결정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미리 가서 형들과 부딪혀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심하게 됐다." 이근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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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이근준(194cm, F,C)은 완승에도 웃지 못했다.
경복고는 1일 경북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계속된 제54회 전국남녀중고농구 추계연맹전 남고부 예선전에서 라이벌 용산고를 84-62로 대파했다. 승리한 경복고는 3연승을 질주, D조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한 이근준의 경기력에 관심이 쏠렸다. 194cm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슈팅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올 시즌 팀을 3관왕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직행을 결심한 뒤 첫 공식 대회에 나선 그는 이날 22분(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7점 4리바운드에 어시스트 1개를 곁들였다. 심리적 부담감이 큰 탓인지 이근준은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이근준은 “심리적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경기 전부터 부담 없이 하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안 되고 안 해도 될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근준의 프로 조기 진출을 지난 달 양구에서 열린 주말리그 왕중완전이 종료된 뒤 결정됐다.
“왕중왕전 결승전이 끝난 뒤 (프로 진출을) 결정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미리 가서 형들과 부딪혀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심하게 됐다.” 이근준의 말이다.
이근준의 얼리 엔트리 선언은 고교 유망주들의 연쇄 프로 조기 진출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그는 “1년에 1명 정도 나올까 말까인데, 올해는 3명이나 나와서 놀라기도 했다. 지금은 (프로에 도전하는 친구들과)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말했다.
프로 진출을 앞둔 이근준은 “큰 키에 슛 터치가 좋은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라며 자신이 가진 강점도 소개했다.
이근준에게 이번 대회는 고교생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끝으로 그는 “같이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한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냈으니, 마무리도 잘하고 싶다. 코칭스태프 역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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