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의원들 1심 유죄…송영길 재판 영향은?

김예린 2024. 9. 1.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는데요.

모두 유죄가 선고되면서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윤관석, 이성만 전 의원에 대한 법원의 1차 판단은 모두 유죄였습니다.

돈봉투가 3년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과는 관련이 없다거나, 돈을 주고받은 적 없다는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30일)> "(판결 뒤집힐 가능성 있다는 말씀이세요?) 제가 죄가 없으니까요. 화가 안 나겠습니까 지금?"

수사의 단초가 된 윤 전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은 유죄의 결정적인 근거가 됐습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인 이들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이익을 위한 범행이었다는 게 1심 법원의 판단인데,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돈봉투 살포 과정을 미리 알았는지가 관건으로, 송 전 대표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사무부총장은 송 전 대표에게 모두 보고했다면서 돈봉투 의혹의 책임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는 입장입니다.

재판부가 오는 10월 말 최종 절차에 들어갈지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송 전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르면 11월 나올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돈봉투 #송영길 #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