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향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기념관 개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1952~2009) 선수를 기리는 조오련 기념관을 계곡면 법곡리에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해남이 고향인 조오련 선수가 독도 횡단 후 입었던 한복, 트로피와 훈장, 어머니 손편지, 서재의 책들과 사용했던 책상, 수영 훈련 일지 등을 전시했다.
조 선수는 지난 1952년 해남읍 학동리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신분으로 단신으로 서울로 상경해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은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1952~2009) 선수를 기리는 조오련 기념관을 계곡면 법곡리에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관에는 해남이 고향인 조오련 선수가 독도 횡단 후 입었던 한복, 트로피와 훈장, 어머니 손편지, 서재의 책들과 사용했던 책상, 수영 훈련 일지 등을 전시했다.
조 선수는 지난 1952년 해남읍 학동리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신분으로 단신으로 서울로 상경해 각고의 노력 끝에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이후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 1,500m에서 각각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1980년에는 대한해협, 1982년에는 영국도버해협, 2008년엔 독도 33바퀴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 등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스포츠를 통한 역사의식의 고취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줬다. 그러나 2009년 독도 재횡단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별세, 안타까움을 더했다. 2020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에 헌액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조오련 기념관이 국민 모두가 선생의 생전의 뜻을 잊지 않고 기리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내 처지가 좀 그렇다"... 野 조승래가 전한 회담 뒷얘기 | 한국일보
- '조혜련 동생' 조지환 "월 천만 원 벌어도 돈 안 모인다" ('소금쟁이') | 한국일보
- 은지원, 사주에 깜짝..."귀문관살 3개, 유명한 무속인 됐을 운명" | 한국일보
- "죽기 전날도 실종된 딸 걱정" 송혜희 부친 마지막 통화내용은 | 한국일보
- 김지은의 애도, 자살 사별자의 마음으로 쓰는 부고
- 1100억원 쓴 '박원순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수순 | 한국일보
- 여친 폭행하고 "경찰 오기 전 피 닦아라"…인기 먹방 유튜버 1심 유죄 | 한국일보
- '돈이 탐나서'...한강 투신 시도자 가방 훔쳐 도망간 절도범 | 한국일보
- 중국 취업난의 마지막 피난처 '라이더', '차량공유 기사'는 왜 가난해졌나 | 한국일보
- "버킨백 1개 위해 악어 4마리 산 채로 가죽 벗겨" 동물단체 명품 매장 앞 시위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