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만 만나면 힘이 솟아나네!’ NC, ‘데이비슨·권희동 쾅쾅!+요키시 역투’ 앞세워 SSG 격파…3연승 질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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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SSG전 강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8-2로 완파했다.

이로써 올해 SSG전 상대 전적을 11승 3패로 만든 NC는 3연승을 달리며 55승 2무 65패를 기록했다.

여유가 생긴 NC는 9회초 서호철의 우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휘집의 2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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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SSG전 강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8-2로 완파했다.

이로써 올해 SSG전 상대 전적을 11승 3패로 만든 NC는 3연승을 달리며 55승 2무 6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66패(59승 1무)째를 떠안았다.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권희동. 사진=NC 제공
요키시.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에릭 요키시와 더불어 박민우(2루수)-서호철(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지환(2루수)-김성현(유격수)-최정(3루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에레디아. 사진=김영구 기자
기선제압은 SSG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지환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낸 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안상현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하던 NC는 6회초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데이비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39호포. 이어 권희동도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12호)를 그리며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데이비슨. 사진=NC 제공
권희동. 사진=NC 제공
갈 길이 바빠진 SSG였지만, 7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고명준의 중전 안타와 이지영의 땅볼에 이은 1루 주자의 2루 포스아웃, 이지영의 대주자 최상민의 2루 도루, 박지환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내야진의 실책성 수비로 2사 2, 3루가 완성됐으나, 김성현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위기를 넘긴 NC는 8회초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민우, 서호철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권희동, 김휘집이 각각 2루 방면 1타점 적시 내야 안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와 김형준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천재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휘집. 사진=NC 제공
천재환. 사진=NC 제공
일격을 당한 SSG는 8회말 좋은 찬스와 마주했다. 정준재, 에레디아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를 만든 것. 단 하재훈(투수 플라이), 한유섬(3루수 파울플라이), 최준우(좌익수 플라이)가 모두 침묵하며 이번에도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NC는 9회초 서호철의 우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에 이은 김휘집의 2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말에는 정준재에게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내줬지만,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NC 선발투수 요키시는 93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2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시훈(홀, 1이닝 무실점)-류진욱(0.1이닝 무실점)-임정호(0.2이닝 무실점)-이준호(1이닝 1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데이비슨(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권희동(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이 돋보였다. 이 밖에 김휘집(5타수 3안타 3타점), 천재환(5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7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엘리아스(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는 분전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요키시. 사진=NC 제공
SSG 엘리아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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