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싸움 누가 끝났대?' NC 3연승 반격의 서막…SSG 2연패→한화 6위 등극[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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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 아직 안끝났다.
NC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NC는 좀처럼 엘리아스를 공략하지 못했고, SSG도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NC 역시 4회초 볼넷으로 출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SSG도 4회말 볼넷으로 주자 2명이 출루했으나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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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순위 싸움 아직 안끝났다. NC 다이노스가 3연승을 달리며 마지막 반격의 신호탄을 알렸다.
NC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NC는 5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4.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SS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에게 6위 자리를 내줬다.
▶NC 선발 라인업=박민우(2루수)-서호철(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요키시
▶SSG 선발 라인업=박지환(2루수)-김성현(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 선발투수 엘리아스
SSG는 주전 3루수이자 핵심 타자 최정이 1회말 첫 타석을 앞두고 갑작스런 등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김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2아웃 이후 4번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박지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SSG가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NC는 좀처럼 엘리아스를 공략하지 못했고, SSG도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3회말 SSG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박지환~김성현~안상현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쳤다.
NC 역시 4회초 볼넷으로 출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고, SSG도 4회말 볼넷으로 주자 2명이 출루했으나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잠잠하던 NC는 6회초 홈런으로 깨어났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데이비슨이 엘리아스의 152km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데이비슨의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9호포. 동시에 30홈런-100타점 기록도 완성하는 홈런이었다.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NC는 곧바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권희동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다. 권희동은 1B2S에서 엘리아스의 4구째 150km 직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NC는 홈런 2방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7회말 득점권 찬스를 또 한번 놓쳤다. 선두타자 고명준의 안타 이후 이어진 1사 1루. 대주자 최상민이 2루를 숨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오태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박지환 타석에서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성현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NC는 8회초 SSG 불펜진을 무너뜨리면서 승리 분위기에 힘이 실렸다. 문승원을 상대로 박민우와 서호철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에서 데이비슨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권희동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기록되는 타구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1,3루. 이번에는 김휘집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주자 서호철이 홈을 밟았고, 김성욱의 단타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형준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지만, 2사 이후에 또 적시타가 나왔다. 천재환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2,3루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리면서 NC는 6-1, 5점 차로 달아났다.
SSG도 8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마지막 반격 기회. 류진욱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하재훈의 인필드플라이 아웃에 이어 한유섬도 파울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고, 대타 최준우도 외야 뜬공으로 잡히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9회초에는 쐐기타가 터졌다. 서호철과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로 승리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2사에 터진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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