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한동훈, 채상병‧의료개혁‧금투세 합의 못 이뤘다

구민주 기자 2024. 9. 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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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여야 당대표 회담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당이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담 직후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가 있었고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 추진 등과 관련해 토론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서로 합의를 하진 못했고 각자의 생각에 대해 확인한 정도 수준이었다"며 "국민께 좋은 소식 못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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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구민주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에서 발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여야 당대표 회담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양당이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회담 직후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관심이 쏠렸던 채상병 특검법,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의료개혁 등 쟁점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초 회담 시간으로 계획된 90분을 훌쩍 넘어 약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회담 직후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가 있었고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 추진 등과 관련해 토론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서로 합의를 하진 못했고 각자의 생각에 대해 확인한 정도 수준이었다"며 "국민께 좋은 소식 못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기한에 맞춰 당의 입장을 낼 순 없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 부분에 대해 국민의힘 내에서 계속 논의 중이란 말씀을 드렸고, 합의는 이르진 못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과 여야 간 이견차가 큰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양당 대변인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알렸다. 다만 국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추석 연휴 중 응급 상황에 대해 정부 측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함께 촉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금투세 관련해서도 곽 대변인은 "국민의힘 입장에선 금투세 폐지를 제안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좀 더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고 말했고 조 대변인도 "종합적으로 검토 및 협의하자고 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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