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다운 경기력' 신네르, US오픈 16강 진출...조코비치·알카라스 조기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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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에게 3-0(6-1 6-4 6-2)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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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에게 3-0(6-1 6-4 6-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3위권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하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세계 2위이자 메이저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회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거푸 우승한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날 오코넬을 상대로도 서브 에이스에서 15대 5, 위너 46대 18, 전체 획득 포인트 92대 57 등으로 크게 앞서며 1시간 53분 만에 승부를 끝냈다.
오코넬은 경기 뒤 "처음부터 신네르가 이길 것 같았다"면서 "질식당하는 느낌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신네르의 다음 상대는 미국의 토미 폴(14위)이다.
폴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4강, 올해 윔블던에서 8강 성적을 냈다.
US오픈에서는 지난해 16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2승 1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폴은 그동안 많이 발전한 선수다. 특히 (홈 코트인) 미국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며 경계했다.
신네르는 '도핑 논란' 속에 이번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올해 3월 도핑 양성 반응이 두 차례 나왔지만, 고의성이 없었다는 해명이 받아들여져 별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았다.
2회전에서 알카라스에 패배를 안긴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는 이날 3회전에서 잭 드레이퍼(25위·영국)에게 0-3(3-6 4-6 2-6)으로 덜미를 잡혔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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